Home Forums Job & Work Life 포닥을 하다가 인더스트리로 가신 분들께 포닥을 하다가 인더스트리로 가신 분들께 Name * Password * Email 저는 박사학위 후 6년 포닥하다가 인더스트리 왔습니다. 만족합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놀 수 있고, 일 스트레스도 적구요. 포닥때 하던대로 일하니까 매니저가 넌지시 불러서 너의 새로운 커리어는 스프린트가 아니라 마라톤이니 길게 보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조언해주더군요 ㅋㅋㅋ 특히 연구직 아니라 운영이나 개발하는 쪽으로 가면 평균 기대치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어오는 쪽이기 때문에 급여는 많구요. 다만 그런 쪽에는 그런 쪽에 맞는 스킬셋이 필요합니다. 신중함, 성실성, 꼼꼼함, 사회성 등등... 다만 이걸 키우는게 연구때문에 머리싸매고 개고생하는 것 보다 어렵진 않아요. 잘 하는 사람이 교수를 하는게 아닙니다. 끝까지 아카데미아에 있는 사람이 남아서 교수를 합니다. 아카데미아는 그지같은데, 왜 남아 있을까요? 교수가 정말 하고 싶고 인더스트리에 죽어도 가기 싫어서입니다. 교수를 꼭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적당히 에고가 있고, 남 밑에서 기어야 하는거 못견디고, 자기 하고 싶은거 해야 하고, 남들에게 주목을 받고 싶고, 어디서도 입바른 소리 할 수 있는 사람이요. 본인이 그런 사람 아니면 교수할 이유가 없죠. 미국은 그나마 한국보다 나이 개념 없고 늦게 시작해도 별문제 없으니, 최대한 빨리 탈출하십시오. 교수 몰래 잘 계획을 짜서 면접 준비 하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