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학부 신입 대학 결정 고민 (IT분야) 학부 신입 대학 결정 고민 (IT분야) Name * Password * Email 안녕하세요. 제가 몇년전에 했던 고민이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버클리 EECS와 다트머스 중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버클리에 오게 되었는데 제 딴에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느꼈던 것들을 좀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대학교 가기 전에 코딩경험이 좀 전무하다싶이 했습니다. 학교에서 AP Computer Science 들은게 다였고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 대학교 왔을때 되게 막막했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 오픈소스도 참여하고 여러가지 하라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되게 막막한 심정이였어요. 대학와서 정말 날고기는 애들도 보니 자신감도 더 떨어졌었고요. 근데 대학교에 와서 수업을 들으면서 CS에 열정적인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걔네 하는거 따라하고 같이 정보공유도 하고 하면서 저도 CS에 되게 열정이 많이 생기고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도 해보고 점점 견문을 쉽게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엣분들이 많이 생각 안하시는게 있는게 학교 위치가 생각보다 진짜 중요해요. 대학원 기준이지만 CS 탑4학교고요, 그래서 캠퍼스 리쿠르팅 오는 컴퍼니들 퀄리티부터가 좀 많이 다릅니다. CS로 학교 다니다보시면 알겠지만 인턴쉽 구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구글/페북 인턴 1년이라도 먹으면 you're set for life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근데 유학생 입장에서 오히려 취직하는것보다 인턴쉽 자리를 따내는게 힘들어요 비자때문에. 근데 그 인턴쉽 구할때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지원을 할때가 서류만 집어넣을때보다 훨씬 인터뷰까지 갈 확률이 더 높아요. 저도 캠퍼스 리쿠르팅으로 작년 인턴자리 구했고요 (지금은 군 복무 중입니다) 그리고 Data Science 쪽 가고 싶다 하셨는데 일단 Data Science 갈꺼면 석사가 반필수적으로 필요하고 그러면 CS분야에 강한 학교에 가시는게 맞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버클리랑 노트르담 중에 AI/DS 관련 알찬 리서치 기회가 더 많은 학교가 어디실것 같은가요. CS 188이랑 CS 189라고 AI/Data Science 관련 커리큘럼 짜임새 높은 코스들도 있고요. 제 친구들 중에 버클리 CS grad school로 바로 가는 애들도 몇명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장점들이고 단점들을 좀 얘기하자면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요. 처음에 L&S로 가시면 undeclared 상태일텐데 1학년때 좀 짜증날겁니다 사람이 박터지게 많아서. 어드바이저도 CS declare을 해야지 한명 붙혀주고요. 수업도 1학년 수업은 1000명 이상씩 듣는 수업들도 있어서 내가 교수 강의를 든는건지 인강을 듣는건지 생각이 들수도 있을꺼에요.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선 대마초가 합법이라 위에서 말한대로 파티같은곳 가면 기본적으로 다 대마피고 있고 정치성향도 극단적으로 진보적이라 허구한날 시위하고있습니다. violent protest 일어나는것도 한번 봤고요. 동네도 별로 안좋아요. 학교 기숙사 바로 옆에 거지들 사는 공원도 있고 전체적인 타운도 정말 안이쁩니다. 편입생 부분은 솔직히 학교다니면서도 짜증납니다. 내가 저런 영어도 못하는 새끼들이랑 같은 학교 다닌다는게 쪽팔리기도 하고요. 근데 그렇게 나쁜부분만 있는건 아닌게 일단 편입생들이 그레이드 커브 땅바닥 깔아주는것도 있고 어차피 대부분 편입생들은 EECS나 CS 못들어와요. 신입생들 수요부터가 엄청 많아서 낄자리 별로 없어요. 근데 위엣분들 노트르담류의 백인 상류층 인맥 + 사립보딩스쿨를 신성시 하는 모습은 보기가 좀 그렇네요. 전 남들이 흔히 말하는 탑보딩스쿨 나왔는데 그 특유의 엘리티즘이랑 금수저느낌이 너무 싫어서 최대한 down to earth 분위기 학교들을 찾았어요. 취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EECS랑 L&S CS는 사실상 차이가 아에 없습니다, requirement courseload도 다 똑같아요. 버클리 내에서는 EECS > CS라고 밈화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졸업 이후 아무도 신경 안쓸껍니다. gpa 3.3넘어야하긴 하는데 솔직히 이거 그렇게 안어려워요. 일단 아셔야할게 CS 61A, 61B는 되게 잘 짜여신 코스들이라 CS전공이 아니여도 듣는 학생들도 많고, 절대평가라 자기만 잘하면 충분히 다 A 맞습니다. 저도 대학교 들어오기전 CS 지식 거의 전무한 상태였는데도 지금 CS관련 코스들은 다 4.0 나왔습니다. 이건 제 얘기고 글쓴이분이 어릴때부터 코딩을 많이 해왔고 CS 백그라운드가 탄탄하게 있으시다면 CS프로그램 랭킹 상관쓰지 말고 가고싶은 학교 가셔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꺼에요. 근데 그렇지 않는 경우라면 버클리 오셔서 다양한 경험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