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집에서 펑펑 노는 남편 우째야 할지… 집에서 펑펑 노는 남편 우째야 할지… Name * Password * Email 이글을 읽을실지는 모르겠지만 짧게 덧붙히자면 이혼은 아니라고 하셨으니까.. 그리고 아주 오래 같이 오셨으니까..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꼭 남편이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것 보다는 그냥 좀 사람답게 남자다워지기를 원한다면 다음을 한번 해보세요. #1. 칭찬을 막 한다. 지금 칭찬할게 없죠? 그럼 아주 소소한것을 부탁 합니다. (시키는 게 아님. 뭐뭐 해주면 좋겠어 = 안해도 된다는 말). 매주 수요일 쓰레기 버리는 날이면, 쓰레기통 앞에 끌어다 놓기. 이게 일을 하도록 하는게 목적이 아니고, 칭찬을 하는게 목적이 되야합니다. 잘한다 잘한다 ~ 잘한다~. 남자들은 칭찬에 반응합니다. #2. 하루 5분동안 말 들어주기 밤낮으로 인터넷을 한다면, 게임을 한다면, 뭐든 지금 최소한의 관심가는 topic이 있다는 건데, 여기에 대해서 한 5분 이거 뭐야? 저건 뭐야? 물어보세요. 그리고 하루에 딱 5분만 남편 관심이 있는 것에 나는 관심이 1%도 없어도, 있는 척! 하면서 들어주세요. 동태눈깔이 이때는 잠깐 반짝할겁니다. #3. 1번2번을 잘 하면서 기다려주다가 한달에 한번정도 눈물로 호소 뭐 7년이나 기다려주셨으니까 기다리는 건 아주 잘하시는 것 같네요. 기다릴때에는 차라리 잔소리 절대로 하지말고, 얼굴빛도 차라리 잔소리 하고 싶은것 같지도 않게, 완전 태연하게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한참 가면, 남자가 좀 불안해집니다. "이 여자가 드디어 나 때문에 미쳤나? 잔소리도 안하고? 드디어 이혼하려나 보다. 나이들어서 이혼 많이 당하던데." 그러다가 한달에 한번꼴? 하여간 내가 힘들다는 내색도 안하고 기다리다가, 한번 요 앞에 나가서 같이 외식하자 하시고, 오랜만에 남편은 그지 같이 하고 있더라도, 나는 조금 머리도 만지고 억지로 대리고 나가서 괜찮은 곳에 가서 식사하고 디저트 먹고, 먹으면서 "오랜만에 같이 나와줘서 고마워 (칭찬)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좋다 (내기분을 말함)". 그리고 나서는 눈에 눈물 촉촉 한 상태로, 1분 처다보다가, (남자는 지금 극도록 긴장한 상태입니다), "사실 나 너무 힘들어. 당신이 나가서 돈은 안벌어도 되는데, 운동도 좀 하고, 하고 싶은것도 나가서 좀 하고, 더 기운내면 좋겠어"라든지, 하시면서 "그럼 내가 너무 기쁠것 같아 (촛첨은 나 입니다. 너때문에 this 너때문에 that이 아니고요)." 나 아직도 자기 사랑하고, 늙어서도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 계속 기다릴테니까 기운내." 뭐 이런식으로 아주가끔 눈물로 호소하시면 남자가 느끼는 것이 있을겁니다. 거의 뭐 소설쓰듯이 썼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드릴려고 한거니까, 비슷하게 해보시면 효과가 있을겁니다. 애들도 키우시고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 행복하시면 좋겠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