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에어라인

3#124@56 99.***.218.46

경제가 금융경제로 바뀌고 나서, AA같은 항공사의 막가파식 써비스는 이젠 뉴스거리도 아니죠. 굳이 커스터머를 만족 시키지 않아도 회사운영엔 별 영향을 받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항공사뿐만아니라 제조업도 그렇고, 은행도 마차가지죠. 자사주 바이아웃만 잘해도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사 기업이 파산해도 세금으로 거뜬하게 구제해주는 경제, 기업들에겐 사회주의식 경제, 개인들에게는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인 경제.

과거 소비에트 사회에서 개인들이 열심히 일을 안해도 먹고살게 해주었기 때문에 개인들의 성과나 생산품이 형편 없어져 망했듯이, 미국사회의 기업들은 굳이 고객을 만족시켜 주지 않아도 생존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죠. 기업도 주식회사 법인으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져야하는 법적주체인데, 책임은 사회에게 떠넘깁니다. 소유를 통한 권리는 최대한 누리고, 그 대신 의무는 철저하게 타인들에게 넘기는 구조, 하지만 힘없는 개인들에겐 냉정하기만 사회. 한국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지요. 심지어 재벌들은 거의 무법자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