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있습니다

현역 개발자 45.***.136.55

원글님의 고민은 이해합니다. 저라면 현 직장에서 당분가 눌러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

1)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건 핵심 기술에 대한 실제 작업 경력인데 큰 회사로 가면 일부분 밖에 경험 못합니다. 언젠가는 이직을 할텐데 그럼 새 회사에서는 원글님이 스타트업 회사에서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하드코어 개발 업무를 다했봤을거라 예상하고 더 좋아합니다. 원글님이 말한 시스템적인 분야는 결국 functional spec, test spec 같은 개발 기술 문서 자동 관리 트랙킹 시스템 혹은 Git, clearcase 같은 버젼 컨트롤 툴일텐데 그런건 기술이 아니라 그냥 기능적인 겁니다. 아무짝에도 소용없는거죠.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가끔 자신이 컴퓨터 잘안다고 과시하기 위해 윈도우즈의 단축키 빠삭하게 알고 오피스 엑셀 스프레드 화려하게 이용하고 자랑하죠. 근데 그런건 하드코어 기술이 아니라 그냥 잡기능입니다.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풀스텍으로 실제 하드 코어 딥다운 레벨까지 내려가서 코딩을 해봤느냐가 중요한겁니다.

현재 스타트업이라면 대단히 많은 일들이 있을테고 시행착오가 있을테고 여러가지 툴들이 없거나 아예 존재 자체를 모를텐데 그런걸 실제로 해볼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왠만한 중대규모 회사들은 아이티 부서가 따로 있어서 그런 잡다한 일들을 다해주죠. 그래서 버그질라 나 git 같은 툴을 본인이 직접 서버에 설치하고 관리하는것까지는 해볼수도 해볼 일도 없이 그냥 사용자로 등록되어 사용만 합니다. 하지만 소규뫼 회사에 가면 그런걸 개발자들이 모두 직접 해야 합니다. 그건 개발자에겐 아주 귀중한 경험입니다. 페도라 서버 같은걸 만들어서 버그질라를 직접 설치해보고 하는일도 할수 있습니다. 저라면 최소 4-5 년 스타트업에 눌러 앉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