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가지 배우네요.
“일부러 미들맨을 engineer 경험도 없는 초짜를 고용하기도 합니다.”라는 말씀에서 배웁니다.
예전에 제가 일했던 어떤지역에 대형 자연재난이 일어나, 천문학적인 복구비용이 지원되었고,그에 따른 예산집행으로 엔지니어링 조직이 커졌는데, 새로운 매니저자리에 전국에서 지원한 쟁쟁한 경력 엔지니어들보다는 대학졸업한지 몇년 안되는 쥬니어레벨 엔지니들이 대거 고용되어서 놀라워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거네요.
어차피 이런식이라면 복구가 끝난 몇년후 또다시 대형 자연재난이 오면 또다시 모두 망가지고 사라지고, 다시 또 대형복구예산 투입되고 또 낭비되고….악순환의 반복
하긴 어떤분은 이런 반복현상을 “재난자본주의”라고 지적하기도 하더군요. 핵무기때문에 예전처럼 대규모 전쟁을 일으켜 자본주의 불황을 극복하기 어려워 지니까, 대형자연재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졌다는 뜻으로 말입니다.
이런식이라면, 대형 자연재난을 더 자주 가져온다는 기후변화가 불황을 반복적으로 맞이 할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게 필요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여튼, 좋은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