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단전과 IT기술의 허세

Mookja 99.***.218.46

돈이 많이 도는 곳에 정전이 일어나는게 우스울 수는 있으나 라고 언급하신 바로 그 부분이 제가 짚고싶은 부분이지요.
특정지역에만 (여기선 샌프란 베이지역) 돈을 그토록 많이 돌게 강제적으로 (자연스러운 경제적 법칙과는 반대인 독점과 과도한 축적) 추구한 결과중에 하나가 바로 이번 전기단전 사태이고, 이러한 반강제적이고도 비경제적인 상황에 크게 일조한 사기업들 중의 한 주요한 분야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에러리어 IT기업들이고 그곳에 불나방처럼 몰려들었던 적지않은 IT종사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들먹이며 들어섰던 민영화기업들의 전기비지니스 진출이 결국 산불로 인한 수익감소 우려때문에 100만명 이상의 도시주거인들의 전기 셧다운으로 인한 고통을 무시하고, 주저없이 셧다운을 감행하는게 심지어 이상해 보일것도 없는 그곳 지역 특유의 정치사회적 문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문화일 수도 있는) 구성에 지난 수십년간 베이지역 IT기업들의 기여는 과연 없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마치 전세계 경제를 새롭게 견인할듯 떠들어 되면서 승승장구 해온 IT기업들의 진정한 미국사회 기여도는 (경제적 가치는) 진짜였는지 (소위 사용적 가치였는지) 아니면 가짜였는지 (소위 교환적 가치에 지나지 않았는지) 이번 황당한 샌프란시스코 전기단전상황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