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Interview 후기 S사 이후 포닥 S사 이후 포닥 Name * Password * Email 논점이 약간 어긋난듯해서 답글 답니다. "랩에 들어오는 포닥들중에 정말 잘되서 아카데미로 진출하는 포닥이 몇명이나 되나요?" 그 누구도 앞날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포닥들중 누군가는 패컬티 잡을 잡고 누군가는 다른길을 모색하게되겠지요. 그 모든것은 포지션 오프닝 수와 같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 개개인이 컨트롤 할 수있는 것이라고는 그 상황이 왔을때 준비가 되어있냐 없냐일 뿐이고 이게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사법고시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를 예로 들자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소수만이 연수원에 들어갑니다. 이 사람들이 애초에 님과 같은 생각이었다면 고시공부를 시작도 안했을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도 없었겠죠. "포닥되면 2~3년안에 쇼부 봐서 교수 달거나, 아니면 싹 정리하고 경력인정 포기하고 인더스트리 가는게 답입니다." 님도 말씀하셨듯이 "포닥되면 2~3년안에" 입니다. 원글쓴님은 아직 포닥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고민중입니다. 포닥은 아카데미로 가기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생각하시는듯한데 준비도 없이 어떻게 결론을 내리시려 하시나요. "아니면 그냥 개곤조 부리다 쥐좆만한 월급받으면 평생 대학원 연구소 뺑뻉이 돌며 빌빌거리다가 인생 하직하는 겁니다." 교수직보다 연구소에서 연구에 몰두하며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분들을 싸잡아 낮추어보는 언행은 오히려 자신을 낮춰보이게 합니다. "글쓴이 분은 이미 S사 기업에서 만족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구지 이런 리스크를 걸면서 포닥을 갈려 한다는점, 심지어 한국을 바라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설픈 희망을 주는 안일한 댓글 보다는, 차라리 현실적이고 따끔한 댓글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현실에 충분히 만족한다면 이러한 고민 자체를 안할겁니다. 원글분도 자신의 꿈이 있기에 이러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에 대한 객관적 혹은 경험에 의한 조언을 해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선택은 늘 그렇듯 본인이 하는 겁니다. 자신의 생각과 대치된다고 해서 안일하네 어쩌네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려 하는 행동은 배운 사람의 행동이 아닙니다. 그 어떠한 길도 리스크 없는 길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그 리스크를 테이킹하고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는 애초에 시작도 안합니다.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주고싶다면, 다른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시길 바립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