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일하는거 욕하는사람들 보셈

ㅍㅍ 152.***.8.130

제가 볼때 연봉10만을 받고 안받고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이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냐 안하냐, 그게 문제로 보이네요.

개중에는 꿀보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만을 받건 7만을 받건, 또는 5만을 받아도,
출근해서 별로 하는일없이
인터넷만 뒤지다가, 오늘 점심에 뭐먹지? 한참 고민하고
옆에다가, 야~ 뭐 재미난거 없을까?
이러는 분들은 뭐 그냥 있는 거죠.
이분들은 아마 행복할껏 같아요.

근데 요런 사람들 밑에서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데, 본인 심심하다고 와서
“야.. 김대리 또는 박과장, 요즘 빠져 가지고
직장생활이 너무 쉬운가봐. 내가좀 힘들게 해줄까?
내가 대리때는 말이야, 얼마나 어쩌고..”
이러면 김대리/박과장은 힘들겠죠.

또는 자기가 approve한일을 가지고 뭐가 잘못됬는데
위에가서 “이거 다 박과장/김대리 탓인데요”, 하면 밑에사람 기분이 무척 나쁘겠죠.
행복하기는 커녕, 헬 되는거죠.

그럼 어떻게 하느냐, 박과장 김대리는 영주권 되자마자 디트로이트로 날라야죠.
나가면서 HR에 꼰지르고 나가면 됩니다. 저 팀장이 자기랑 친한 사람하고만 식사 (회사돈으로) 한다.
정 억울하면, 앞에서는 헤헤 거리면서 정확하게 몇날 몇시에, 멸시한 발언한것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도 적어놓고
EEOC에 꼰지르면 회사 골치아파집니다. 이건 더 효과를 보기위해서 변호사랑 알아보시길..
이런일이 자꾸 몇번 쌓이면, HR에서도 팀장에게 warning주다가, 집에 가라고 합니다.
회사에 자꾸 금전적인 (변호사비랑 보상액) 피해를 주니까, 더이상 오지 마셈.

그럼 팀장은 어떻게 하느냐? 사실 쉽습니다. 말로라도 잘해주면 됩니다.
“내가 퇴근 안했는데, 어딜 벌써 퇴근해?” 이런 말하지 말고, “내가 정리할테니 먼저들 들어가봐”하고
내년에 연봉협상때에 “회사가 사정이 그래서, 더 봉급을 올려줄수가 없다네. 미안하다. 열심히 일한거 아는데..
잘해보자. 앞으로 나아지겠지. ” 이렇게 말하면, 더 열심히 일할겁니다.
그런데, 더 좋은 일자리 찾아서 간다고 하면
“그동안 열심히 일해줘서 고마웠다. 가서도 잘되고, 연락하자.”
카피쉬? 이해가 가십니까?

“어디, 대단한 기업에서 써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알아서 기어야지.. 불만이야 불만은..
능력도 안되는게 바라는건 많아가지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죠.
실제로 능력없어도 매니저 수업좀 들으세요. 미국에서는 그렇게 말하면 안됩니다. 책잡힙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말이죠, 사실, 회사에 대한 불만 보다, 이렇게 싸가지 없게 말하는 상사가 제일 불만인거에요.
메니져는 회사가 아닙니다. 메니져도 회사 직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