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대/법대 졸업하는게 힘든가요? 그다음은요?

수퍼스윗 184.***.6.171

벌써 오래 전이지만, 내가 소위 탑스쿨에서 TA하며 가르칠 때, 학부 CS 학생들 중 잘 안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는 소질이 없어서 대충 때우면서 넘어가는 경우였습니다. 소질이 좀 없더라도 죽을 각오를 하고 하면 평균은 넘어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도 않는거죠. 낙제는 억지로 면하고 졸업을 하더라도, 좋은 곳에 취업은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저런 학생이 들어올 수 있었고 죽음의 기초 과목들을 fail안하고 넘겼는지 신기했습니다. 요즘은 입학 자체의 경쟁이 너무 심해져서 그 때보다 그런 학생의 수는 줄었을겁니다.

그래서 학생이 자신을 잘 알고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말은 쉽지만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파악해야 전공이 맞지 않으면 바꿀 수가 있는거죠. 잘 맞지도 않는 전공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부모는 최악이고요. 옛날 직장 동료가 자식을 억지로 EE 시켰는데 (애가 순해서 하라는대로 하기는 했어요), 회사에 가서 계속 불행하게 지내다가 내부에서 테크니컬 마케팅으로 트랜스퍼해서 아주 행복하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