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지움 지움 Name * Password * Email 주재원 자녀로 미국에 와서 영주권없이 목표도 없는데 막연히 살고 있는(이전 링크로 부터 봤을때) 공부는 재미없지만 대학은 가고싶고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눈치안보는 미국을 좋아하는) 자식을 본다면 부모로써 당연히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께서 말을 잘 하시는 재주가 없어 딸을 설득시킬 수 없어 답답하시고 딸의 말을 듣다보면 화부터 차오르니 들리지 않겠지요. 전 둘 다에게 문제가 있는거라고 봅니다. 어머니도 따님의 엄마를 하는게 처음이라 말투도 행동도 완벽하진 않겠지만 딸도... 어머니도... 서로 어느정도 서로를 존중해야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봅니다. 본인이 아버지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지셨을때 본인은 어떻게 할까요? 공부를 열심히 하든 돈을 벌 일을 찾든 하겠죠? 근데 지금은 막연히 대학졸업까지는 부모님께 기대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게 없고 그래서 절실함이 없는겁니다. 공부가 적성에 맞고 재미있는사람은 세상에 0.01%도 안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12학년까지는 참고 하는거죠. 대학을 안간다고 하더라도 인생에서 도움되는 지식을 배우는게 기본교육의 목적입니다. 그런 기본도 안하고 싶으면서 다른걸 한다는게 어불성설인거죠. 1등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남들 하는만큼 공부해보고 도전해보라는게 보통 부모의 마음입니다. 학교에서의 경쟁보다 사회에서의 경쟁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잘하는 모습보다는 자신이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겁니다. 본인이 듣기에 거북하면 꼰대같은 어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년쯤 지나보면 지금을 후회하고 있을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이런 충고도 저런 조언도 다 깊이 생각해보고 남은 인생을 계획 잘 하길 바라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