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20살 저도 인생 고민 들어주실분 미국에 남는다 or 안남는다 20살 저도 인생 고민 들어주실분 미국에 남는다 or 안남는다 Name * Password * Email 분위기가 본인은 부모님이 주시는 돈을 가지고 미국에 홀로 남아서 여행도 가고, 눈치 안보고 살고 싶은데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가 고민인가 보네요. 그런 고민하는 것을 보니, 우선 부모님께서 딸 고생 안시키고, 부족함없이 잘 키워주셨나 봅니다. 우선 엄마 아버지 고맙다고 인사 하고 절이든 Hug한번 하세요. 자아, 해결책 들어갑니다. 옵션 #1. 지금 당장 결혼한다. 하고 싶은게 없고, 뭘 할지 모르겠다. 딱히 싫어하는게 없는 것같다는 말은 고생을 안해봤다는 말이거든요. 엄청 고생을 해봐야, A류의 일은 오래 서서 일해야하니까 다리 아파서 안되겠고, B는 그지같은 손님 응대를 해야하니까 안되겠고 C는 근무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안되고 등등의 말이 나옵니다. 계속 고생 안하고 그냥 살려면 지금 당장 20살에 결혼 하는게 쵝오죠. 문제는? 고생 안하고 결혼 생활하려면 어느정도 돈을 안정적으로 버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데, 나이 차이가 좀 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살을 뺀다든지 본인 치장을 한다든지 이런 노력은 해야합니다. 옵션 #2. 알바를 뛴다. 분위기로는 공부랑도 거리가 좀 먼거 같은데 지금 맘도 없는 공부하지 말고, 알바든 volunteer던 뭐든 직접 해보는 겁니다. 어차피 돈 못번다고 자동차 gas못 넣고, 전기세 못내고 하는 상황은 아니니까 돈 많이 안주는데도 괜찮아요. 점심이나 저녁시간 2~3시간 일식당 서빙을 한다든지 drop off에서 옷에다가 tag를 단다든지 gas station 밤 shift 오후11시~7시를 해본다든지 beauty supply에서 human hair/머리약을 팔아본다든지 젊은 친구들은 돈은 많이 안주지만, 가게 주인들도 뭐 크게 기대 안합니다. 가서 손님응대 하면서 영어도 해보고 또 가게 주인하는 사람들도, 회사다니고 그랬던 사람들이 많거나 본인들은 가게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이 좋다더라 말 많이 해줄겁니다. 옵션 #3. 부모님께 거짓말로 앞으로의 찬란한 계획을 말씀드린다. 본인 나이 또래 중에서 #2 알바 엄청 뛰는 사람을 친구로 사귑니다. 이런 친구들이 알바 뛰면서, 뭐 하겠다 꿈이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누가 들어도 그럴듯한 계획도 가지고 있고. 그 계획을 잘 들은 다음에, 부모님께 이러저러한 것을 하겠다고 말씀드리면 설득이 될겁니다. ( #3번을 그럴듯하게 하기 위해서 #2번을 잠깐 해도 되겠네. ) 지금 님을 아버지가 미국에 혼자 안둘려는 이유가 있어요. 철도 안든 내딸, 혹시 나쁜 친구 사귀고 (특히 남자) 이용 당하고, 인생 낭비 할까봐 그러신 거에요. 그리고 주제원이면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아마도 부장님일텐데, 부장으로 한국 돌아가면, 금방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야 편하겠지만, 집 rent비, 자동차도 굴려야해, 보험도 들고, 돈 많이 들어요. 혹시 동생있어요? 동생까지 있으면, 동생 학비도 생각해야하고, 아버지도 내색은 안해도 또 걱정이 나름 있으실거에요. 지금 당장 갑자기 뭘 하라는 것은 아닌데, 내가 부모님 (금전적인) 도움없이 홀로 서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다 보면 나는 어디에 혼자 떨어져도 나 먹고 사는것은 해결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그럼 내가 앞으로 뭘 할지도 알게됩니다. 내가 알아서 (도움 안받고) 내길을 가면은, 부모님 설득할 필요도 없어지는 거죠. 화이팅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