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새 시작을 하고싶은데 어디서 조언 구할 곳이 없네요

ddd 157.***.173.4

24살이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한국은 워낙 나이따지는 문화라서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입사하려면 조금 어렵긴 하죠. 특히 남자분이시라면 군대는 다녀오셨나요? 아니라면 졸업이 더 늦겠네요. 미국은 나이 따지는게 한국에 비하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아예 안따지는건 아님) 취직과 직장생활, 일과 삶의 균형만 놓고 본다면 미국이 낫겠지만, 본문에 쓰신대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시다면 한국에서 성공할 방법을 찾으세요. 대다수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식이 곁에 있는걸 더 좋아하십니다… 물론 독립해서 자기 몸 건사한다는 전제 하에요. 미국 와서 성공해봤자 결국 부모 곁 떠난 불효자 되버리더군요. 신분 보장되고 돈 많아서 자주 한국 들락날락하더라도 결국 같은 나라에서 일년에 두세번 볼까말까 하는게 더 부모님들에겐 위안이 되는거같습니다.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님이 나중에 연로하시게 되면 타지에 살면서 늘 죄스런 마음으로 살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