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현일본 거주 30대 싱글남이 알라바마 관련 이직 조언 요청합니다. 현일본 거주 30대 싱글남이 알라바마 관련 이직 조언 요청합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여러 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고민 거리인데, 결론은 본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 있으신 거겠죠). 그 지역, 관련 업체, 근무 조건 같은 것들은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이 뭐라한들 내가 만족하면 되는 부분이라). 전 한국에서 석사까지 하고 일본에서 박사학위 받고 다시 한국에서 9년 정도 엔지니어로 있다 작년에 텍사스 휴스턴으로 와서 일본계 머시너리 회사에서 Mechanical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받은 상태로 미국에 와서 생활하는 중이고 결혼하고 아이도 세명이나 있는 가장이면서 미국에 정착하고 살 생각으로 왔으니 많이 다른 상황이네요). 글로만 봐서는 영어를 늘리는게 목표이신걸로 보입니다 (미국에 영주할 생각이 없고 경험 쌓고 다시 한국이나 일본으로 돌아가려한다는 생각이라고 하셔서). 미국에 정착할 생각없이 영어를 목표로 그것도 직장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오신분은 제 주변에는 없습니다. 오히려 학위 (MBA, 석사, 박사, 전문 자격증 또는 어학관련) 공부를 하려고 오는 분은 있습니다만, 직장 생활을 통해서 영어를 늘린 다는 분은 없네요 (인턴도 아니고). 궁금한게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를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왜 드신건지? (직장 생활을 한다면 그것도 설계쪽이라면 영어의 필요성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영어를 늘릴 생각이시라면 1~2년 집중해서 공부를 하시는게 더 나을겁니다. 커리어 적인 면을 본다면 언어보다는 엔지니어링 스킬, 설계 역량을 더 키워야 하는게 좋을거고요. 업무에서는 커머셜이나 PM, Coordinator, Expediter, purchasing 같은 쪽이라면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중요하지만, 설계는 그정도는 아니에요 (엔지니어도 성향이나 위치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쓴다해도 뭔가 많이 는다기 보다 알고 있는 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스킬이 늘어납니다 (업무 용어나 관련 단어는 늘어납니다만). 일본에서 생활하신다니 외국생활에 대한 느낌은 잘 아실건데, 미국은 일본과는 또 다릅니다. 언어적인 부분도 일본어와 영어는 호환성이 떨어져서 언어 스위칭이 상당히 어렵고요 (가장 쉽게는 발음의 차이가 있고 어순의 차이 등등.... 문화적인 부분도 갭이 크죠). 저는 언어적으로는 한국어, 일어, 영어가 가능하고 (일어는 중상급, 영어는 업무하는데에 지장없는 수준), 업무적으로는 turbomachinery mechanical engineering을 합니다 (이전 경력과 지금 회사의 업무 매칭이 100%인 곳이라 잡 매칭이 맞은 상태에서 언어적인 매릿이 더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거의 영어로 생활하지만 가끔 일본 엔지니어와 협의할 때나 중요한 사항을 얘기할 때는 일본어로 하는데 이 스위칭이 조금 늦어 버벅거립니다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 부분). 일어를 지워야 영어를 받아들이기 쉬워지는데 이중/삼중 언어를 하는 경우 만만치 않습니다 (영어를 들으면서 머리속으로 한국어/일어로 생각하고 그걸 다시 영어로 말하는 나를 보게됩니다. 그러다 일어가 툭툭 튀어나오죠.). 본인의 목표와 목적, 커리어 패스를 이어가는데에 어떤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잘 판단해보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