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남가주 (은퇴를 생각하며) : 테미큘라 (Temecula) 남가주 (은퇴를 생각하며) : 테미큘라 (Temecula) Name * Password * Email 테메큘라에서 최근 2-3년정도 살았었습니다. 사람살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은퇴시점에 다시 돌아가고싶은곳이네요. 일단 장점을 얘기하자면.. 새로지은 동네라, 건물, 도로, 쇼핑몰 등등이 넓직하고 깨끗하고 심지어 이쁩니다. 집도 넓고 집과 집사이도 거리가 있어서 사실 엘에이 근교였다며 정말 부촌에서나 볼만한 형태의 동네입니다. 학군도 좋고, 범죄률은 미국 도시들중 5번째로 안전하다는 통계도 있죠. 근처에 골프장, 와이너리들이 즐비해있고, 계획된 도시답게 공원, 호수가 잘되어있고.. 공기도 좋고 하늘도 맑고경치도 좋아서 아름답다라는 것이 어울리는 도시죠. 그리고 덥다고는 하는데 7-9월 3달정도 덥긴하나 그래봣자 90도 대이고 100도 넘는 날은 별로 없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치고 비교적 더운 지역이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같네요. 그리고 단점을 얘기하자면... 사실 20-30대초중 싱글들 에게는 많이 심심할수있습니다. 엘에이 한인타운, 다운타운, 놀쓰헐리우드, 등과 같이 씨끌벅적하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없거든요. 그리고 한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한인들은 스시집을 하시죠. 마켓도 위에 분이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마켓이라기 보다 그냥 구멍가게 수준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한식이든 한국마켓이든 1시간 거리에 샌디애고나 얼바인에 가게 됩니다. 아니면 1시간 반정도 엘에이. 그리고 작은 한인 커뮤니티도 저에게는 단점이였죠. 한인 교회가 몇개있긴하나, 몇번 나가봤더니 70이상의 어르신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40-50대는 그냥 애들입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숫자도 적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는 기회는 낮을수있습니다. 백인들이야 그냥 자기 동네들이지만, 한인들에게는 은퇴 목적으로 많이 몰리는 도시라는 생각이 교회 나가보니깐 확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만약에 제가 은퇴할때쯤 현재 가치로 돈이 막 20-30 밀리언씩 있으면, 대도시 근교 부촌으로 가겠지만, 몇 밀리언으로 어설프게 돈이 많다면 테메큘라가 현실적으로 당연 좋은 옵션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