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일본에서 일하는거 어때요? 일본에서 일하는거 어때요? Name * Password * Email 결정은 본인 몫이지만, 일본 경험이 있어 도움이 될까해서 남겨봅니다. 2005 ~ 2008년 동경에서 학위과정으로 거주했습니다 (학생 시절이니 직장인과는 생활적인면에서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급여체계는 미국보다는 한국과 좀 비슷합니다. 직급/호봉 같은 개념이 있는 곳이 아직도 있어서 대부분의 거의 회사에서 정한 테이블에 따라가고, 주거비/교통비는 조건에 따라 어느정도는 제공 (교통비는 거주하는 집과 사무실을 기준으로 가장 단거리의 전철의 한달 정기권을 구입할 수 있을겁니다. 주거비도 전체는 아닌 것으로 압니다), 상여금 같은 것들도 있고요. 수입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미국에서 받는 것과 비교하기 어렵고, 생각하는 만큼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지는 않을겁니다. 그외 생활적인 면은 동경의 어디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공식적인 행정구역만도 23개구와 26개의 시로 구성되어 굉장히 넓습니다. 잘 살펴보셔야합니다만, 직장인의 삶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미국과 크게 다른 부분은 오피스 생활일겁니다.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일본은 야근과 하드워킹이 존재합니다 (좋은 회사의 경우 그에 따른 수당을 줍니다만). 한국적인 시각과 경험으로 보면 한국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지만 미국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지금 일본계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일본 본사의 연구원들 보면 여기 시간으로 아침인데도 아직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이 많고, 기본적으로 그렇게 일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이 있다면 좀 답답하거나 다운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름 치안은 좋고 운전하지 않아도 대중 교통 (좀 비싸지만)으로 웬만한 지역은 다닐 수 있지만 미국에서 살다 가면 모든게 작고 좁게 느껴지고 인간관계도 벽을 느끼게 됩니다. 일본어가 자유롭게 된다면 그나마 좀 낫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동경권 (관동지방이라 부릅니다)을 떠나고 있습니다. 예전 같은 도시의 분위기가 아닌 걸로 압니다. 실제 체감은 어렵지만, 불안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생활, 환경, 조건, 목표를 보시고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