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게, 공대 나와도 매니저 할거면 결국 영어랑 문화 문제 해결 못하면 진급 못한다. 차라리 연구직 테크 탈거면 모를까, 매니저 테크 올라갈거면 사람 다루는 법 알아야 하는데, 이민 1세대는 솔직히 한계 있음. 근데 미국애들도 매니저 직 힘겨워하는거 보면, 이건 또 개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이 크게 좌우하는것도 맞는듯.
글구 또 매니저 테크 안타고 연구직 테크 탄다고 해서 그게 비주류가 되는건 아님. 그리고 이공학 교수나 연구직 간다고 해서 사내정치나 인맥게임 같은게 없는것도 아님. 공학 분야에서 성공한 1세대들은 연구능력도 출중하지만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적극적 외향적인 성격에 유머감각이나 사회생활 센스도 있는, 진짜 타고 난 사람들임. 그런 사람들은 어딜 가도 잘함. 인문계였어도 미국 생존 확률 높았을거임. 내가 보기에 연구능력은 노력으로 어떻게 커버 되지만 사람 성격은 노력으로는 좀 힘들더라.
인도랑 비교하기 뭣한게, 인도애들은 영어가 공용어라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게 한국애들보다 더 나음. 그리고 중국이나 인도나 워낙 쪽수가 많아서 1세대인데도 성공하는 사람 많아보이기는 하는데, 본토 출신 1세대만 놓고 비율로 따지면 한국이랑 엄청 크게 다를거 없을걸? 본토에서 태어나 학부 후에 박사 미국 유학 후, 회사 가서 매니저 루트 타는 비율이나 매니저 직종으로 성공하는 비율 같은거. 그러면 진짜 뭔가 나오겠지.
근데 메타적으로 봤을 때, 1세대들은 근데 어쩔 수 없다. 그게 팩트임. 이건 아시안 뿐 아니라 동유럽 출신 이민자나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도 겪는거고 통계나 조사로도 많이 나온거임. 1세대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부단히 공부하는 수 밖에. 어짜피 완벽히 동화되서 100% 현지인 취급 받는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은 해야함. 취미생활이랑 동아리 활동 하면서 인맥 넓히고, 교회 갈거면 한인교회 말고 미국 교회 가서 살아남을 생각하고… 이런 노력은 필요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