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연봉 9만에 적당한 차 추천부탁드립니다

qwert 70.***.11.146

어린사람이 좋은 차를 타면 시기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안타깝다는 입장입니다.

초년생때 9만벌어서 1000불 차에 쓰는 것과 15만벌면서 1000불을 차에 쓰는건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부자여서 초반에 여유있게 시작한다면 좋은 차를 못탈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처음 종자돈이 중요합니다. 현재 통장이 5000불있다고 가정하면 주식으로 돌려서 연 10프로를 오으면 500불 법니다. 하지만 10만이 있다고 한다면 10% 주식으로 1만불을 벌죠. 항상 처음은 자산이 느는게 더디고 오래걸립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에 이르면 증가 속도가 기하급수로 증가합니다.

빚도 똑같습니다. 모기지 처음에 나오면 2000불이라고 가정했을때 30년짜리로 500불이 원금을 갚고 1500불이 이자입니다. 15년동안은 원금을 거의 못갚죠… 그 이상이 지나면 원금이 이자보다 많아지고 추가로 갚지 않아도 갚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차를 250불 리스를 타고 원래 사려던 750불짜리에서 한달에 500불을 아낀다고 했을때 그 돈을 S&P500에 꾸준히 5년만 넣어놓으면 3만이 아니라 5만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그게 복리의 신비입니다.

차는 자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무조건 가격이 내려가는 구조거든요. 사자마자 차값은 10% 깍입니다. 첫 1년에 감가상각이 제일 크죠. 다른 펀드나 집, 세이빙, 401K는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쓸 수록 돈이 나가는 차에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있을까요?

이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초년에는 몫돈을 모으로 어느 정도 안정기로 빨리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말입니다. 차가 사람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 사람의 인품이나 다른 것에서 풍겨나오는 걸로 판단되지요. 차는 본인 용도에 맞는 최소한의 비용을 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