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자식넘들 걱정에 우울한 나날들 자식넘들 걱정에 우울한 나날들 Name * Password * Email 일단은 아이들 둘 모두 재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미래에 뭘하든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저는 아이 하나가 공부는 좀 했었는데,, 한동안 참 많이 방황을 하더군요. 결국 대학 졸업후 몇년을 허송세월하다가 막판에 치대로 방향을 잡고, 노력해서 졸업후 5년이 지나서야 치대에 입학했습니다. 그동안 참 마음고생했는데 제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미국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나라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유독 자식의 인생 성취도를 자신의 삶의 연장선으로 보고 자신의 잣대로 평가를 하고 속상해하고 그러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사고를 갖고 있지만 그래도 세상을 좀 더 넓게 보시길 바랍니다. 제 옆집은 은퇴한 노부부는 경제적인 여유도 많고, RV를 끌고 다니면서 여행을 다니시지만, 아들이 딱 하나 있는데 애가 어려서 코카인 약물중독을 경험했고 지금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한번씩 temper control이 안되어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데, 부모는 냉정하게 대처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같이 살다가 문제가 생기니 내 보냈고, 그 후 집에서 난리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구속을 시키더군요. 지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절대 그냥 아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집의 허드렛일 있을 때, 시키고 그 일한 만큼만 경제적 지원을 하더군요. 제가 어려서 사촌이 비슷한 환경이었는데 큰집 어른들의 자식에 대한 대처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제는 자식의 인생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키고 자신이 아들의 삶에 감정을 이입하는 것을 줄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 사는 지역이 백인이 많은 지역인데, 아이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오케스라에서 활동하는 아이들 상당수가 아시아권이고 그들 대부분이 개인레슨을 받고 있더군요. 이런 것을 봐도 백인들에 비해 자식들 교육에도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