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take home pay 넷 만불 가량 되는 회사원. 메릴랜드 약간 밑에. 가족 4명.
1082 – 월 평균 주거비 (페이오프를 해서 세금, 집보험만 내면 됨)
854 – 카드 외 Bill 날아오는 거 (즉 고정비) 월 결제액 평균 (생명보험, 차보험, 전기, 물, 개스, TV, 인터넷, 폰, 파킹)
950 – 고정비 Bill 제외 현금, 카드 월 결제액 평균 (즉 변동비: 식비, 생활비, 외식비, 튜터링)
2285 – 401k 저축
7032 – 캐시 저축 (여기서 부정기적 큰 지출 – 병원비, 폰 교체, PC 교체, 집수리, 선물, 도네이션 등)
원글의 모기지, 프리스쿨, 차 보험 빼고 나머지는 다 조정 가능.
언제까지 어느 규모의 저축이 필요한지 가족들과 얘기를 하세요.
부모님과 아내는 본인이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거에요.
걱정을 해도 그 걱정의 수준이 같을 수가 없고요.
몇몇 항목을 줄이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넌즈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과 아내가 알아서 도와줄 가능성이 높아요, 가족 아닙니까.
그리고 아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해서 몇 십불이라도 줄이면 많이 칭찬해주시고요.
항목별로 그거 계속 해나가면서 부부가 같이 공유하는 저축 목표 숫자를 만드시면 됩니다.
아내한테서 그거 줄여서 몇 푼 절약한다고~ 하는 얘기 나오면 말짱 황입니다.
위에 예산 숫자들을 보면 사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잘 달래고 천천히 접근해서 아내와 부모님이 세이빙 목표에 기여할 수 있게 분위기를 잡아보세요.
아내가 다른 의견이라면 집에서 24시간 같이 지내는 부모님과 아이들은 아내 편을 들게 되어 있어요.
저는 그렇게 하다보니 아내가 구두쇠가 되어
이제는 뭘 사려고 하면 오히려 넌즈시 내가 허락받아야 하는 신세가…
아내가 전업주부이지만 연봉 최소 몇 만불 몫은 하고 있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