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돌이켜보니 민족성이 이해가 됨.

솔직히 108.***.156.237

한일합방때 슬퍼한 사람이 몇명이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일합방을 청원한 조선인도 꽤 많았습니다.
동학난 이후에 조선으로는, 또는 고종으로는 전혀 희망이 없다는현실을 사람들이 점점 알게됩니다.

동학란 이후에 청일전쟁으로 청나라가 조선에서 물러나고, 국제적으로도 러시아 영향권으로 들어가느니 차라리 일본이 관리하는게 낫겠다고 하던차에, 러일전쟁으로 완전히 굳어져버렸습니다.

나라없는 서러움, 이런 소리는 사실 일제시대에, 아무리 노력해도 2등국민으로 살수 밖에 없는 당시 조선의 엘리트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고, 한일합방때 대부분의 백성들에게는 나라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백성들 피를 빨아먹는 나라님이란건 있었죠.
그 잘난 나라님의 양반어르신들도 한일합방으로 자신들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것을 알고서는 별 불만없었습니다.
고종황제도 조선왕실이 보존되는걸로 만족했고, 천왕 다음으로 높은 왕족으로 편입되어서 1945년까지 종묘사직을 보전했습니다.

조선은 총한방 쏘지않고 스스로 일본에게 나라를 바쳤습니다. 당시 국력이나 국제 정황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입니다.

망국되고 10년후에, 31운동이 일나났다는게 정말 기적입니다. 고종이 그때야 죽었거든요.
고종이 1900년쯤에 자결이라도했다면, 어쩌면 일본 식민지로 들어가는 일이 없었을지 모르지만…
참고로, 북한에서는 31운동을 인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