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이젠 미국에서 산 기간이 한국에서 산 기간보다 길어져서 문화 차이를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백 198.***.65.197

네 이래서 한국에서 못살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제 생각이나 제 말투는 이미 미국물 먹어서 쿨한척 하는 사람으로 비치게 되니까요.
온라인에서도 이런데 실제로도 가끔 한국 방문하면, 비행기에서 편히 가고 싶어 옷차림을 편하게 하고 부모님을 뵈면
이 나이 먹고도 넌 옷을 뭐 그렇게 입고 오냐며 잔소리를 듣습니다. ㅎㅎ
사소한것 정말 많습니다. 연말엔 가족 크리스마스 카드같은걸 보내면 너무 일상적인것 같다, 연하장을 인쇄해서 보내라,
여름인데 갑갑한 색깔 옷 입고 다닌다 등등

그래서 그런 하소연을 친구들에게 하면 다들 미국물 좀 먹었다고 유난 떤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이제 제가 생각 하는 게 아예 다른데, 가식이 아니라 이제 생각이 이렇게 밖에 안되는 걸요
연차가 쌓일수록 서로 이해 못하는 언행, 행동들이 더 늘어나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