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읽고 지나치려다가 글쓴이님이 너무 간절 하신 것 같아서 몇자 적겠습니다.
아마 인터뷰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내 학위와 같이 검증된 reference 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포폴이나 본인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적당히 잘하는 정도로는 여기서 댓글로 일당백 하실 엄두도 안내셨겠지요 ㅋㅋㅋ
저는 지잡대 출신입니다만 제 전공으로는 한국에서는 제가 제일 잘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영어는 그 당시 처참했죠. 그러나 포폴 만으로 명문대에서 오퍼를 받고 석사 졸업을 했습니다. 그 학위가 있으니 잡 인터뷰 기회도 많이 오더군요. 물론 석사를 했다고 잡 오퍼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주변 친구들은 인터뷰 기회조차 못 잡더군요. 그러나 전 훌륭한 포폴과, 그로 인한 이력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미국애들도차 발라버렸죠.
드리고 싶은 방향에 대한 조언은.
정말 미국에서 일하는걸 원하신다면.
1. 1년짜리 석사 과정도 있는지 살펴보시구요. (학교, 전공에 따라서 1년 혹은 1.5년으로 post master degree 를 주는 곳이 있습니다.)
2. 인맥을 통해서 해외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께 추천을 받는 법
3. 너무 큰 회사 보다 적당한 규모의 회사에 지원 하는 것.
4. O비자를 준비하는 것.
그리고 미국오면요 진짜 매일매일이 사건사고 입니다. 새로 태어난다고 생각하세요. 타국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 된다는건 생각보다 너무 비참하고 답답한 일입니다. 세금보고부터 은행, 병원가는 것. 이런 사소한 것부터 님 신경을 박박 긁어댈테니깐요.
그리고 여기서 너무 사람들 말 모질게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ㅋㅋ 다들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