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글이나 마소, 애플 이름대면 알만한 회사들 H비자 지원 전혀 안하나요?

지나가다 104.***.0.65

H1 비자 서포트 + 영주권 서포트 둘다 엄청나게 합니다.

하지만 H1 비자 서포트를 한다와 첫 캔디데잇을 H1으로 뽑는다는건 매우 다른 문제죠. H1은 새 캔디데이트를 뽑기엔 너무 비효율적이고 위험부담이 많은 비자입니다. 일단 매년 4월에 한번씩만 접수를 받고 국외 학위자의 경우 확률이 약 1/3이며 되더라도 10월까지 기다려야 일을 시작할 수 있죠. 만약 님이 어떤 회사에서 지금 인터뷰 프로세스를 막 시작하려고 한다면 올해 4월 비자 접수에는 못 맞추겠죠. 그럼 그 회사들이 님을 올해 4월쯤 뽑는다고 하면, 내년 4월에나 H1B 비자 접수를 하고, 1/3의 확률로 통과를 하면 내년 10월에나 일을 시작할 수 있으며, 회사는 1년 반동안 일도 못 시키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정말 중요 인재가 아닌 한 사람을 이렇게 뽑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중요 인재는, 특히 논문경력이 있는 경우는 O1으로 종종 뽑아갑니다.)

그래서 H1 서포트는 보통 H1 없이도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예를 들면 미국 학교 졸업하면 나오는 OPT 같은 걸 갖고 있는 사람들을 뽑은 후에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주기 위해 신청합니다. 이건 트럼프 정부 들어서 바뀐 것도 딱히 아니고 이전에도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