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미국에 사는 모든 한국 남자들이 다 이렇지는 않겠죠? 미국에 사는 모든 한국 남자들이 다 이렇지는 않겠죠? Name * Password * Email 한국에서 30살까지 살았던 남자로서, 한국남자라는 정체성은 많은 부분에서 부끄러운 측면을 가진 존재라는걸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가부장제를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삼았던 유교를 500년동안 내재화 해왔던 한국남자들, 그런 가부장제 의식에 똘똘 뭉쳐 혜택을 누릴대로 누려온 한국남자들은 (오죽하면 남아 선호사상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겠습니까), 한국여자들이나 한국 어린이들을 일본침략이나 중국침략과 같은 외세침략때 제대로 지켜내지도 못하였지요. 심지어, 외세 지배층에 앞장서 빌을 붙으면서 한국여자들을 (자신의 누이나 누나들 심지어 아내들을) 위안부나 성매매 대상으로 팔아넘기면서까지 자신들의 안위를 도모한 한국남자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인정하신대로 그렇지 않은 한국남자들도 있었습니다. 김구선생같은 분들 말입니다. 윤봉길, 안중근, 김원봉등등 따지고 보면 제법 사내다운 한국사내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암살 또는 학살 당했지요.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대부분 친일파 한국남자들이고 (이승만, 박정희등등) 이들이 현재의 남한 사회 상류 지배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친일청산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원글이 또는 님께서 한국을 비난하게된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결코 한국남자들이 머저리 같아서 님같은 분들의 울분을 만들어 낸게 아니라, 친일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머저리 같은 한국남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눈 똑바로 뜨고 세상일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케이비에스 엠비시 에스비에스와 같은 한국의 주류 언로미디어들이 현재도 남한사회를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친일파 상류 지배층들에 대하여 입을 한번 제대로 뻥끗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한 시각말입니다. 정의를 배반하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나서 자신들의 잇속만을 수대에 걸쳐 챙겨왔던 사람들이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는 남한사회라는 집단의 평범한 남자들이 찌질하게 신체적으로 약자인 여자들과 아이들이나 괴롭히고 혐오하고 있는 현상은 저에게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이기 까지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첫단추 부터 잘못끼워진 사회에서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남자들은 여전히 친일파 지배층 아래서 겨우겨우 숨죽이며 살아 갈 수 밖이 없기 때문입니다. 친일파들을 제대로 응시하면서 그들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사라짐의 방법이 무엇이든간에) 두눈 똑바로 뜨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게 찌질한 한국남자들을 겪어가면서 감내해야만 하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