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의 “명문대는 공부 잘해서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들 중 하나를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아래 자료는 또한 “미국의 명문대, 공부 잘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잘못”이라는 원글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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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들이 입학심사할 때 가장 눈여겨 보는 아카데믹 항목들이 지원자의 고교 성적(unweighted GPA & weighted GPA)과 고교에서의 석차입니다. SAT/ACT 같은 표준시험 점수는 지원자의 학력을 측정하는 보조자료로 활용될 뿐 지원자의 당락을 가르는 항목은 아닙니다.
학생들의 석차를 공개하지 않는 고등학교에서도 수험생이 대학 지원할때 카운슬러가 따로 제출하는 고교 리포트에는 수험생의 석차 비율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탑 10% 이내에 드는 신입생들의 대학별 비율 랭킹인데, 이를 통해 각 대학의 재학생 구성과 학업/경쟁 분위기 및 긴장도(intensity/tension)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교때 탑 10% 안에 들었던 학생의 비율이 전체 학생의 90%가 훌쩍 넘는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맘 고생, 스트레스가 심할겁니다. 어쨌든 그 안에서 또 위 아래가 나뉘어질테니…
명문대학들에서의 공부는 당연히 힘들겠지만, 특히 고교 탑 10% 이내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최상위권 대학들인 MIT-칼텍-다트머스-브라운-존홉-유펜-하버드-예일 등은 워낙 학업이 치열하고 빡쎄기로 이름난 대학들인데다가 학교 안에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똑소리 나는 탑 레벨 아이들이 잔뜩 몰려있을텐데… 입학 경쟁 뿐만 아니라 입학 후 대학 안에서의 경쟁 또한 어마무시 합니다.
학생들은 합격했다는 성취감에 만족하면 안되고 대학에서는 고등학교때 보다 훠얼~씬 더 열심히 공부해야 무사히 살아남아(!)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대다수 한국 대학들의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와는 다릅니다.
부디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지내며 좋은 성적으로 무.사.히. 졸업하기를 빕니다.
참고로,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 MIT-스탠포드의 경우, 탑 보딩이나 탑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탑 10% 이내가 아니라 탑 1% 훨씬 안쪽에 위치한 수석-차석 졸업생들 조차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1. MIT: 98%
2. Caltech: 97%
2. Dartmouth: 97%
4. Brown: 96%
4. Johns Hopkins: 96%
4. UPenn: 96%
7. Harvard: 95%
7. Yale: 95%
9. Stanford: 94%
10. Pomona (LAC): 93.7%
11. Notre Dame: 91%
11. Swarthmore (LAC): 91%
13. Columbia: 90%
13. Duke: 90%
13. Harvey Mudd (LAC): 90%
13. Georgetown: 90%
13. Northwestern: 90%
13. Vanderbilt: 90%
19. Emory: 89%
19. Rice: 89%
21. USC: 88%
21. Williams (LAC): 88%
23. Washu: 87%
24. Bowdoin (LAC): 86%
24. Carleton (LAC): 86%
26. Amherst (LAC): 83%
26. Cornell: 83%
28. Claremont McKenna (LAC): 82%
29. Washington & Lee (LAC): 81%
29. Wellesley (LAC): 81%
31. Tufts: 80%
32. Colgate (LAC): 77%
32. Wake Forest: 77%
34. Davidson (LAC): 76%
35. Carnegie Mellon: 74%
36. Smith (LAC): 72%
37. Brandeis: 65%
37. Vassar (LAC): 65%
39. Colby (LAC): 63%
40. NYU: 61%
Middlebury (LAC): N/A
Princeton: N/A
UChicago: N/A (공개한 적 없음)
* Cited from 디씨 해유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