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의 명문대, 공부 잘해서 가는곳이라고 주장하시고 싶은 분들께 미국의 명문대, 공부 잘해서 가는곳이라고 주장하시고 싶은 분들께 Name * Password * Email 원글님은 명문대학에 대한 개념을 적지 않이 오해하고 계신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원글님의 주장은 "명문대 출신이면 취직도 잘되어야 한다" 라는 잘못된 전제를 깔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원글님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한국적 상황이라는 특수한 사회환경아래서의 "명문대학"을 생각해 보면 쉽게 짐작할 수는 있지만,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나 미국 과 같은 사회에서는 명문대 출신은 취직도 잘된다라는 원글의 개념이 잘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명문대의 정확한 의미는 대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연구성과들이 좋은 대학들이 명문대학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명문대학 졸업생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의 목적은 사실상 명문대학의 정확한 의미와는 좀 거리가 있지요. 기업은 오로지 수익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집단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제 아무리 하바드, 예일대학을 졸업하고서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원서를 넣는다고 할지라면 기업이 해당 명문대 졸업생에 대하여 기업수익 달성과 별 관련이 없어보인다는 판단이 들면 고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논리가 한국에서는 미국보다 잘 관철되지 않아왔고, 그래서 명문대 출신이면 당연하게도 취업도 잘된다는 원글님의 잘못된 관념이 생겨나게 된것이지요. 다만, 원글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취직하고 싶다면 명문대 보다는 전문기술직 위주의 고급학위과정을 마치는게 취업에 유리하다는 점 말입니다. 워낙히 예전시대와는 달리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니 만치, 원글님같은 취업기준으로서의 명문대 여부 사고방식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취업여부와 상관없는 명문대들의 교육이나 연구활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문명을 위하여 반드시 존재하고 지속되어져야 하는 당위성은 존중 받아야 하고요, 원글님 말씀대로 취업이 목적이라면 굳이 명문대에 진학하지 않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