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화학 전공이 미국에서 자리 잡을만 할까요? 화학 전공이 미국에서 자리 잡을만 할까요? Name * Password * Email 모든 기초과학이 그렇듯이 화학 역시 대학원 학위가 필요합니다. 물론 대학원 학위 (MS/PhD)가 있다고 다 취업되는것은 아니며, 그중 세부 전공여부에 따라서 취직이 가능한 전공이 있고 (유기, 분석), 매우 어려운 전공 (물리, 무기)이 있습니다. 또 점점 MS 학위자들을 위한 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가 하는 QC 분야는 BS로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굳이 외국인을 쓰지 않고 대부분 미국내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비자에 문제 없으며, 영어에 문제없는 사람을 씁니다. 또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국내 몇몇 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보스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뉴저지, 샌디에고, 노스캐롤라이나 등). 그러므로 만약 질문하신분이 이들 지역에 가시는게 아니면, 직장 구하는게 더욱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신다면, 미국 화학 전공자는 대부분 PHD 대학원생을 뽑습니다. 물론 MS를 목표로 하는 학생을 뽑는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티이칭 중심 학교로 100위권 밖의 학교 입니다. 이런 학교는 나와서 취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PHD로 들어가서 도중에 개인적인 이유나, 박사 시험에 떨어진 사람들이 보통 MS를 받고 나오며, 이런 분들이 대부분 MS 레벨 직위에 취직합니다. 이게 무슨 뜻 이냐면, 최종 학위는 MS이지만 입학시는 다른 PHD 학생들과 비슷한 레벨로 입학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 입니다 (영어, GRE, 학점, 논문 등). 즉, 화학으로 최소 20-30위권 학교에 PHD로 입학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셔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화학같은 경우 생물에 비해 뽑는 대학원생도 훨씬 적고, 일단 뽑으면 등록금 및 생활비를 주기에 공대나 인문계에 비해 경쟁이 무척 심합니다. 그래서 공대나 인문계 전공보다 대부분 GRE 및 TOEFL 점수가 훨씬 높습니다. 화학 20-30위권 정도만 되도, 학점 4.0 만점에, GRE 및 TOEFL 만점자들이 몇명씩 꼭 지원하며 (중국/인도), 그렇다고 이들이 어드미션을 받는것도 아닙니다. 즉, 이들과 경쟁해서 뭔가 더 나은점을 보여줘야 합니다 (보통 아시아 학생은 본국에서 석사를 받고오며, 이때 출판한 논문이 있으면 GRE나 TOEFL 같은 공식점수가 조금 낮아도 입학시 유리합니다). 또한 화학의 경우 여자가 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랩에서 일하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임신등 여러가지 문제, 그러기에 만약에 여자가 전공한다면 가능하면 분석전공으로 특히 기기분석쪽으로 하는게 좋음). 그러므로 가능하시면 전공을 바꾸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