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박사과정 우울증… 박사과정 우울증… Name * Password * Email 그냥 글을 보다 보니, 제가 겪은 공황장애 랑 비슷하네요. 이게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이 끝도 안보이는 지긋지긋한 생활에 탈출구없이 미로에 혼자 갇혀있는 기분. 가족들도 다 자기 좋은 방향으로 얘기하고 진정 나를 위해 주는 사람이 없죠. 저는 끝없이 걸었습니다. 카운슬링받고 약도 먹고. 걷다보면 하루에 2시간도 넘게 걷곤했는데. 제가 언제 이 만큼 걸었는지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정신이 나간거죠. 내가 이걸 못해내면 힘들어질 사람, 가족 이런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내가 없어도 그들은 다 잘산다. 그냥 나는 나만 생각하자. 긇게 버텨야 합니다. My way only. 생각보다 약이 효과있었습니다. 힘들때 먹고 잠들수 있었죠. 약을 먹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사라지고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잠도 조금씩 잘수 있게 됩니다. 그냥 오늘만 넘긴다는 마음으로 버티면 시간이 가고. 그러다보면, 약을 안먹고 잘 수 있는 날이 옵니다. 그때는 정상궤도를 회복한거죠. 1년 넘게 걸렸습니다. 회복하는데. 요즘도 한달에 한두번 약을 먹지만. 문제 없습니다. 중독되는 것도 아니고 약이 더 늘어가는 것도 아니니. 그냥 내일은 더 나아질거라고 믿고 오늘은 편히 잠드시면 되고. 유산소운동을 하시면 좋아요 캠퍼스나 해변을 걷고 또 걷고하면 마음도 정리되고 머리도 맑아지고 건강해지면서 아주 조금씩 나아집니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여서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거예요. 가슴은 손을 얹고 따뜻한 온기로 가슴을 지긋이 눌러주세요. 그것도 효과있어요. “착하게 살지말자. 남들에게 피해를 주자. 나만 혼자 울지 말자. 싫은것은 싫자고 하자. 그동안 충분히 착하게 살았다. 너무 양보하며 살았다 더이상 양보하지 말자. 이기적으로 살자. 그동안 너무 고생많았다. 너무 슬퍼하지 말자.” 가슴을 따뜻하게 문지르면서 자신을 다독다독 위로해 주시고. 혼자 방에서 큰 소리로 펑펑우시면 스트레스가 좀 플립니다. 착하게 살지말아요. 착한 사람이 아픕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