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이 한국보다 살기 좋은점..뭐가 있을까요? 미국이 한국보다 살기 좋은점..뭐가 있을까요? Name * Password * Email 한국이 진짜 뭐든지 발전되어있고 깨끗하고 정부기관이나 식당 어디가나 일도 잘하고 사람들도 똑똑해서 명쾌하죠. 미국에서 살면서 답답한 날들이 많은데 그것은 대부분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노답인 경우가 많았어요. 한국사람들하고 비교해서 그런 듯. 이제는 뭐 그려려니 하지만. 한국은 미혼때, 그리고 신혼때, 아이들 초등저학년까지 매우 좋았던 것 같고, 초등 고학년부터 교육시스템때문에 골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고민이 정말 깊어지지요. 밤낮으로 공부하고 학원다니고 중학생이 초죽음이 되어서 집에 11시 고등학생이 12시에 오니 삶이 엉망이 되더군요. 같이 여행다니고 행복하던 시절이 아득하고. 패밀리의 삶이 공동이니까 우르르 무너지는데 답이 없더라고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골골하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때 대개 결정을 하죠. 유학이냐 한국에서 승부를 보냐. 진짜 치열하게 고민했는데 미국와보니(다른 곳은 잘모르지만), 왜 고민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beach city는 삶이 강남과 거의 비슷한데 안전하고 여유롭고 학교시스템도 너무 좋아서 아이들이 완전 만족한 삶을 사니 행복하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서 정말 좋더라고요. 아이들도 스포츠도 하면서 좀 사람다운 생활도 하고요. 대학갈때 조금 힘들게 공부했지만 한국에서의 공부량이나 퀄러티를 생각하면, 사람답게 사는 면에서는 미국이 월등히 훌륭한 것 같습니다. 연휴마다 가족이 여행다니는 것도 참 좋고. 그리고 부모 자신의 삶 입장에서 한국은 30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40대 초반에 접어들면 직장생활이 그냥 헬. 좁아서 자리는 몇개없고 이직도 거의 불가능. 40대 중반 넘으면 그냥 퇴물. 나이들면 공무원 외에는 파리목숨이니. 높은 자리에 있어도 마찬가지.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자녀들에게 돈 엄청 들어감. 특히 사교육비. 밑빠진 독. 버겁더군요. 남녀를 불문하고. 미국은 나이들어도 일할 자리가 많고. 자신만 마음을 비우면 가능한 일이 많은데. 한국은 내가 하려고 해도 다들 부담스러워해서 할수가 없는구조. 그것도 참 극복자체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젊든 나이가 들든. 직장생활도 한국이 몇배는 어려운거 같애요. 일도 힘들고. 사람들 관계도 복잡하고. 그럼에도 저희 아이 이번에 한국 갔다와서는 원글과 비슷한 얘기 하더라고요. 너무 재밌고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고. 사람들과 복작복작사는게. 아기자기하다고. 그말을 들으니 좀 웃음이 나더군요. 죽어라 공부하다가 밤늦게 와서 쓰러져서 울면서, 이렇게는 숨이 막혀서 더이상 못살겠다던. 공부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 죽을거 같다고 하던 그 아이는 어디갔는지. 다 잊고. 이제 살만한거죠. 그래서 시끄럽고 가끔 놀러나 가라고 햇습니다. 아이들 다 대학가고나면 아마도 한국의 삶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의료등 여러면에서도 그렇고 서울을 떠나 바다 가까운 시골에서 한적하게 살면 좋을거 같고. 또 노인이 되어서 타국에서 사는 것도 부질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친구 친척들 다 한국에 있으니. 사람마다 인생의 단계마다 중요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더 좋다 단정하기는 어렵고. 글로벌 시대이니 그때 그때 더 좋은 선택을 해서 가족들이 더 행복해지는 것을 선택하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