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서울대 글로벌 인재 전형? 서울대 글로벌 인재 전형? Name * Password * Email 도움이 될까 하여 아주 길게 글을 쓰던 와중이었는데 갑자기 브라우저가 닫히는 바람에 쓰던 글이 날라갔네요... 정말 길게 쓰고 있었는데 날라가서 다시 댓글로 다 쓰기엔 무리겠네요. 중요 포인트만 정리해서 전달해드리는데 혹시 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 메일 주세요. 1) 인트로 1 저는 현재 유학 나가기 전인 서울대생 2. 제가 경험한 거를 공유해 드릴 수 있을 듯 함. 3. 댓글들 보니 그 우려의 근거가 아예 없는 건 아님. 다만 한국 현실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다소 과장되었다고 판단. 근데 이건 서울대의 경우 한국에 있는 일반 시민들도 잘 몰라서 마찬가지. 2) 대전제 1. 자식의 의사가 너무 중요. 2. 아이를 옆에 두고 싶은 마음, 아이를 좀 더 챙겨 주고 싶은 마음, 좋은 대학을 수월하게 보낼 수 있지 않나 등이 혹시나 아이가 스스로 어느 대학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크고 싶은 지에 대한 아이의 의사를 누른다면 혹시나 들어와도 피봄. 3. 이런 부분은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자식의 관점에서 꼭 쓰고 싶었음. 옆에서 경험하고 지켜본 사례도 있구요. 3) 입학 가능성 1. 글로벌 인재 전형 들어오기 어렵지 않음. 다만 상대적 개념. 매년 입시 요강 확인할 필요 있으심. 2. 한국의 대학 입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야기. 똑같이 글로벌 전형으로 들어오는 애들이랑 경쟁이 있음. 근데 그래도 미국에서 아이비 충분히 갈 정도로 컸으면 확률 높음. 서울대 안 돼도 연고대도 글로벌 전형 있음. 3. 입시야 매년매년 조금식 다르니 추이를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음. 4) 진짜 중요한 거 1. 어딜 가나 다 자기 하기 나름. 2. 들어와서 경영대에서 친구들이랑 영어로만 얘기하고 수업도 영어로 다 듣고 학점도 잘 따고 학회도 잘하고 경영대 엘리트 코스 밟아서 국내에 있는 탑 글로벌 IB 들어가서 한국 사회에서 주류로 크는 경우도 있음. 물론 소수. 그리고 이건 남이 보는 성공, 부모님이 바라는 성공이지 자식이 바라는게 아닐 가능성 높음. 3. 동시에 한국 사회 적응 힘들어하고 공부 잘하는 서울대 애들에 치여서 애매해지는 경우도 있음. 4. 근데 이건 한국 사회나 외부의 문제보다는 스스로로부터 나오는 문제가 대부분임. 5. 본인의 역량이 평균적인 서울대 애들이랑 경쟁해서 이길 정도로 뛰어나지 않은데 들어와서 자존감 하락하는 경우(이건 다른 전형으로 들어온 경우도 마찬가지). 2)랑 연관되어서 본인이 왜 대학교를 서울대로 선택했는지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그래서 작은 문화 차이나 시련에도 쉽게 흔들리는 경우 등. 5) 결론 1. 아이의 의사가 중요 2. 현실적으로 그렇게 어렵진 않음. 3. 어딜 가나 다 자기 하기 나름. 근데 왜 서울대로 왔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 좋은 근거가 없으면 와서 흔들리고 피보기 쉬움. 간판만 보고 온다든지, 운좋게 온다든지 하면 피봄. 메인 요지만 썼습니다. 세세한 between lines 이 빠져서 아쉽네요. 훨씬 설득력 있고 경험을 잘 알려드렸을 수 있을텐데요. 아이의 의사를 확인하고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 건지 확인해보시는 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또 물어보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