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는 부모가 그 현실을 알면 절대 안시킬거 같습니다.
저도 6개월 정도 아이가 하도 원해서 먼저 미국 혼자 보내고 걱정되어서 두 번 와서 보고, 한국 돌아가서 바로 짊싸서 이민오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한번은 초청형식이라 제대로 못봤는데 두번째는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출장길에 전날 연락해서 양해받고 들렀는데도 지내는 현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어떻게든 참고 지내려믄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요
그곳은 미국의 평이 좋은 재단에서 관리하는 홈스테이이고 좋은 2층집의 미국 가정인데도, 여러모로 아이한테 많이 안좋았습니다. 주기적으로 리포트도 보내주고 금전문제도 6개월 단위로 학비와 함께 생활비를 보내는 깔끔한 구조였는데도. 라이딩이나 음식 여러면에서 부모에게 홍보할 때와 현실은 많이 다르더군요.
원글을 보니 더더욱 좋은 구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 가정 홈스테이는 저런 형식으로 안하거든요. 호스트와 아이는 금전문제로 얽히면 좋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모르는 곳에서 절대적 약자이기도 하고요.
저도 유학시절에 한국인 홈스테이 2달 해보고 바로 접고 아파트 구했는데요. 그 집에 같이살던 고등학생 남자아이 있었는데. 부모가 그 아이가 생활하는 것을 못봐서 그 큰돈을 믿고 보내주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이런 저런 차별에 주눅드는데 호스트가 아이를 돈벌이 대성으로만 생각하는 그 아이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따뜻한 말한마디도 없고. 저에게 주는 음식과 그 고등학생 식단이 다른거 보고. 너무 하는구나 싶었지요. 그래도 남의 일이라 개입도 못하고 저만 정리하고 나왔는데요.
한국인이나 미국인이나 홈스테이는 민감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정말 안좋은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기숙사있는 학교가 대안이 될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