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정출연 vs 미국회사 정출연 vs 미국회사 Name * Password * Email 수많은 댓글이 달렸지만, 정확한 답이 없네요.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어디로 결정하시던지 후회한다" 입니다. 왜냐하면 어느쪽이나 장단점이 있기에, 한국장점을 취하면 미국장점을 포기하는 것이고, 미국장점을 취하면, 한국장점을 포기하는 것이니까요. 잘난척 하시는 분들은 (특히 경영학 마인드만을 가진 가짜 책상물림들) 자신에게 더 중요한 장점을 취하면 된다고 하는데, 장점은 장점일뿐이지, 누구에겐 100점짜리 장점이고 누구에겐 50점짜리 장점인것은 별로 없습니다. 단점도 마찬가지고요. 인생이라는게 그런것이죠. 저라면, 동전을 던져 결정할 것이고, 결정한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때론 과거가 회상될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단언하곤 합니다. "당시로서는 최선의 결정이었다"라고요. 제 말씀은 어차피 후회할 것이니 그토록 고민 하지 마시라는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90년대 말, 미국에서 박사학위받고 귀국후 국내 연구소 3년과 다시 미국 생활을 이제껏 15년째 하고 있습니다. 50대 중반인 현재의 제 인생관을 가장 잘나타내고 있는, 루이 알튀세르의 "어느 유물론자 철학자의 초상"이라는 시를 드립니다. <strong>이 사람의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 그는 아주 늙었을 수도 있고 아주 젊었을 수도 있다. 핵심적인 것은 그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언제나 그는 미국 서부영화에서 그런 것처럼 달리는 기차를 탄다. 자기가 어디서 와서(기원), 어디로 가는지도(목적) 모르면서. 그는 도중에 아주 조그만 어느 역 부근 오지에 내린다.</strong>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