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 없이도 NIW 승인 받을 수 있을까요?

흠.. 68.***.64.50

그냥 몇가지 제 생각 더 적어보겠습니다. 변호사가 추천서가 없기 때문에 거절당하는 일은 없다, 고 한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이 사람은 큰 로펌에서 일했다고 했으니 분명 많은 케이스를 봤겠지만, 실제로 그 로펌에서 대부분 추천서없이 진행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 이런 예가 자주 올라왔겠죠, 다들 궁금해서 물어봤을테니까)
거기서 추천서 없이 통과되는 경우가 있다는 걸 파악하고 자기 사무실 열때 시간을 절약하면서 최대한 많은 케이스를 진행하는 방법을 궁리한 거죠.
NIW에 정답이 어디있나요, 당연히 없이 통과되는 경우 있을 겁니다. 심사관마다도 성향이 다르고요.
그렇지만 어떤 심사관은 NIW의 기준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뒷받침한다는 개념에서 추천서를 중요하게 볼지도 모르죠.
그런데 내 케이스는 ‘운이 나쁘게도’ 그 심사관에게 간다면? 그리고 그 심사관이 별 이유없이 한달의 기한을 주고 추천서 받아오라고 한다면?
그리고 하필 그 기간이 학계의 가장 큰 국제학회 기간과 겹치고 모든 빅가이들이 그 전에 일을 하느라 미친듯이 바쁘고,
돌아온 후에도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recommendation letter’같은 제목은 클릭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보통 추천서는 (이것도 변호사가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지만) independent 추천인에게서 받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러려면 나랑 어떤 형태로든 겹치지 말았어야하거든요. 같은 학교에 같은 기간에 있었어도 안되고, 같은 과제에 속했어도 안되고…
그러다보면 좀 얼굴만 아는, 혹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건너건너 요청해야하고, 그 사람이 대답 잘 안해준다고 맘편히 팔로업하기도 어렵죠.
이거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변호사는 님 케이스 하나 디나이난다고 해서 큰 타격 없어요.
어차피 케이스는 계속 들어오고, 명확하게 무슨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각 케이스의 강하고 약함에 의해 떨어졌다고 하면 사실 뭐라고 하겠어요.

부디 더 많은 변호사랑 이야기해보고 정하시길 권합니다. 빨리 무탈하게 영주권 받으시길.. 남일같지 않아서 길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