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3세 입니다.
저희 친할아버지가 6.25때 미국으로 이민 가셨고 미국에서 아버지가 태어 났어요. 저는 그 이후에 또 미국에서 태어났고요.
저 4개국어 하고 저는 학력이 낮지만 가족들은 학력이 매우 높아요.
때문에 저도 교육은 잘 받은편에 속합니다.
미군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고려해보고 있습니다만 제가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기때문에 그쪽에 더 올인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주변에 미군 장교인 친구도 있고 미군 친구들 많지만 넉넉하게 사는 친구는 보지를 못했습니다. 군 제대후에도 지금은 상황이 많이 안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라 라는 말에는 공감이 안갑니다.
한국에서 28세 남자가 고졸 학력이라면… 일어설 기회조차 안와요.
90년대 후반까지는 어머님이 한국분이고 아버지가 교포였기에 이중국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잠시 다닐수 있었고요.
다만 중학교때 다시 미국으로 가서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치러 돌아갔기에 19세에 한국 국적을 포기 했습니다.
그 당시 법이 바껴서 이중국적자는 무조건 하나를 포기했어야 했습니다.
19세는 법적으로 teen ager 이기에 부모님중 한분이 한국에 거주한다는 증명이 되면 보호자로 취급하니 20대 초반까지는 F4비자가 나와서 잘지냈었는데 비자가 만료하니 그 이후에 병무청 법이 바껴서 외국 국적인 한국계 남성은 비자가 나올수 있는데도 안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서 지금까지 안나오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60만원밖에 안하는 금액도 저는 수중에 없어요.
과외라는 일이 페이가 고정수입이 아니기에 늘 불확실 하답니다.
지금 두달째 아무런 과외 수업이 없는 상태에요.
알바도 해봤는데 80만원 페이로 알고 일을 해도 25만원만 줍디다.
제가 사실 무비자로 일하는 부분이 불법이기에 노동청에도 신고 못해요.
더군다나 미친 물가때문에 2-30만원으로는 한달 생활비로도 부족해요.
그런데도 그 돈을 조금씩 모아서 90일마다 일본에 가는 표를 끊기때문에 돈을 모을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설명 드려도 아마 공감하기 어려우실거에요.
아무래도 당사자 아니면 모를거에요.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