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살기 힘드네요… 죽어버릴까요 그냥 살기 힘드네요… 죽어버릴까요 그냥 Name * Password * Email 진짜 여기 댓글 도움되는 댓글 드럽게없네요... 머 이렇게 뒤틀린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힘들어보이셔서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인의 뜻이 아닌데도 삶이 뒤틀려져 버리면 얼마나 힘이 들까요... 비슷한 나이 또래의 분들은 양 부모 서포트도 딱딱 받으면서 잘 사는 분들도 많은데 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더군다나 시민권자시기도 하니 참 ㅜㅜ... 저는 그 상황이 되어보지 못해 원글님의 심정을 다 헤아리기는 부족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 일단 최종학력이 고졸이시니 기업에 취직하시는 것은 힘드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하실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시길 추천해봅니다. 영어가 된다고 하시니 하시고 계신 과외는 계속 하시고, 좀 더 일의 환경을 expand하실 수 있는 것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당장 떠오르는 것은 번역밖에는 없네요. 서류 단순 번역이나 유학원 알바등 일단 좀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영어 메리트 많이 사라졌다고 해도 거의 native 수준이시면 사실 못하실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정말 눈을 돌려서 식당알바라도 시작해보세요. 이태원쪽에 영어 필요한 식당들 꽤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일을 배우면 생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생활궤도에 올라가셨을 때 글쓴분께서 희망하신다면 한국 내에서 대학 진학도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길일 수도 있지만, 미국처럼 학비가 비싸지 않고 야간대학 등이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렇게 몇 년 좀 고생하셔서 대학 나오시면,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은 분명히 어렵겠습니다만, 원글님 글솜씨를 보니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나오신 분 치고 능력 충분히 있으신 분이라 사료됩니다. 힘내십시오... 원글님이 상황 원망하는 것, 충분히 이해되고 읽는 저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마냥 좌절해 계시거나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 원망을 하기보다, 바깥으로 나아가셔서 현실을 마주하실 힘을 키우시는 것이 글쓴님의 인생에 훨씬 도움되리라 생각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어린 시절에 고생 많이 하셨으니 꼭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