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EECS vs 컬럼비아 CS – 너무 고민이 됩니다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나가다 73.***.154.144

댓글 많이 달렸는데, 그래도 좀 길게 적겠다.

버클리에서 학부 EECS와 CS:

EECS의 C옵션 (BS) – CompE(Computer Engineering)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EDA/CAD쪽으로 가려면 좋다. C옵션을 할 경우, 입학은 더 어렵지만 L&S CS보다 특별히 낳을거 없다. 버클리 학부 EECS 라고 할땐, 전자/전기 공학을 보통 말하는 것이기 때문. 정해져 있는 빡빡한 공대 필수 요구 과목땜에, 따로 하고 싶은 CS courses 택할 자유가 별로 없음. 편입생 많음.

L&S CS (BA) – 다른 학교의 CS 전공에 해당하고, SDE가 되려할때 정통 전공이다. L&S 단과대 필수가 널널하기땜에, 하고 싶은 CS courses 택할 여유도 있고 수학, 통계, 생물, 또는 물리와 복수 전공하는 애들도 많다. 편입생 많음.

버클리 학부 – 버클리가 교수, 대학원 명성때문이지만, 학부에서도 U. of Arizona하고 같은 급은 아니다.
U. of Arizona는 여러면에서 UC campus중의 중하위권 campus 수준과 맞먹을거다.

콜럼비아에서 학부 CS:

CC (BA) – 콜럼비아의 간판이다. HYP와 별 차이없이 학부에서 최고다. CS only. 편입생 거의 없음.
SEAS (BS) – 간판은 아니지만, 별 차이없이 최고 수준이고, CS와 CompE 전공 둘 다 있다. 편입생 조금 있음.
Barnard(BA) – 위의 두 단과대보다는 떨어지지만 여대중 명문. CS only. 편입생 거의 없음.
GS(BA) – 왠만한 중위권 주립대 수준. 아마, U. of Arizona 정도. CS only. 편입생 많음.

입학 난이도 가장 높은 곳은 콜럼비아 CC.
졸업할때까지 공부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 곳은 버클리 EECS(C) 와 콜럼비아 SEAS에서 CS/CompE.
입학 난이도에선 위 3개 보단 쉽지만, SDE 되려할때 효율적으로 CS에 치중해서 빡세게 공부하는건 버클리 L&S CS.

나한테 결정하라면,

간판 생각하면 콜럼비아 CC – 위 중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들고, 특권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엘리트 친구들/동창생들과의 결속력등등. 단, 편입이 드물기 때문에 편입생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이점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거 같음.

잡초처럼 공부 열심히 하면서 실력 쌓고 취직하는 진로 생각할땐 버클리 EECS(C)나 CS – 공부 하는거 빼면 별거 없고, 동창생들과 결속력, 의리도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됨. 편입생이 많기땜에 이질감 덜 느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