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를 치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참견하는거 되게 웃김

128.***.170.150

나도 박사로 왔지만 글쓴분 말 백번 인정하고 공감합니다. 제가 박사 어듬션 받을때, 약 10여년전만 해도 화공, 석유 같이 에너지에 걸치거나 에너지를 직접 다루는 학문이 짱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단 대학원 석박사 뿐 아니라 학부 랭킹도 마찬가지였죠. 연료전지 배터리 같은 신재생 에너지는 물론 기존 탄화수소 기반 에너지를 직접 다루거나 그쪽에 발 걸치는 전공에 가장 똑똑한 애들이 몰리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는 아들 부시 ~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문제를 아주 중요히 여겼기 때문에 그쪽 산업 및 연구 전반에 예산이 많이 갔고 많은 돈이 돌던 시기였고, 석유전공 해서 굴지의 에너지 회사나 정유회사, 석유회사 가는게 엄청난 연봉을 주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도 컴공은 좋다는 얘기 있었고, 나름대로의 입지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슈퍼파워는 아니었죠.

2018년 현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및 자동화 물결이 흐르고 난 뒤라 컴공이 슈퍼파워로 거듭난걸 보면,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는구나 싶습니다. 2018년 지금 에너지분야가 다 죽은건 아니고, 배터리 분야는 아직도 핫 하고 전통적 석유에너지 직종 역시 연봉이 깎이거나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예상 이상으로 컴공이 크게 치고 올라온거죠.

그리고 백인들 공대 안간다는것도 이제 옛말인게, 미국도 섭프라임 이후 경기 침체 겪고 취업난 겪은 세대가 있다보니 공대 취업 잘 되는거 요샌 백인들 포함 누구나 다 압니다. 백인들도 기초과학 공학 많이 전공합니다. 워낙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라 3년전 5년전 트렌드 마저도 이제 상당한 구닥다리가 되어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