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어떤 할머니가 던진 말: “넌 한국에 있었으면 취업 전혀 안됐을거야” 어떤 할머니가 던진 말: “넌 한국에 있었으면 취업 전혀 안됐을거야” Name * Password * Email 할머니 말은 무시하세요. 한국 할머니 세대들은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아서 남이 어떤 기분일 지 잘 생각도 못하고 의도하지 않게 상처주는 말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말은 원글님만 듣는게 아니라 한국에서 모든지 다 잘하는 사람들도 자주 듣는 말이에요. 원글님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들 한국에 많지 않고, 그 정도 열정이면 한국에서 자랐어도 아주 잘 하셨을 거에요. 전 한국에서 자라면서 뭐든지 다 잘하는 편이었지만 아무리 잘해도 그걸 또 비꼬아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심지어 친한 친구도 그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고요. 글쓴 분 성격상 잊기는 힘들 거 같지만 어쩔 수 없죠. 이런 말 앞으로 들을 날이 많을 거에요. 그래서 어른들 하고는 되도록 말을 안하는게 속이 편할 거에요. 그 분들한테 말해봐야 말이 안통해요. 심지어 명문대학 나와서 쟁쟁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그러니 기대를 마시고 한귀로 흘려 버리는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고요. 한가지 더, 한국에서 있는 사람들이 무언가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않아요. 대학 진학도 하루 4시간 자고 공부해야 서울대 간다 이런거 말도 안되는 거에요. 서울대 30-50명씩 가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했지만, 다들 집중해서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수업 후 3-4시간 정도 뿐이에요. 나머지 시간은 자거나 딴 생각하거나 그렇죠. 주말에도 사실 제대로 공부하는 시간은 토일 다 합쳐서 4-8시간이고요. 그나마다 농구다 뭐다 해서 빠지는 시간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상위 2프로 안에 들어서 서울대 연대 가요. 다른 학생들은 훨씬 덜 공부하고요. 제가 보기엔 캐나다는 모르겠지만 미국 고등학생들도 주립대 좋은 학교 가는 학생들도 꽤나 열심히 합니다. 공부만 하는 것보다 이것 저것 다 열심히 하는게 더 어렵죠. 그리고 대학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토익이다 뭐다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방학마다 인턴도 하는 이곳과 달리 한국 대학은 재수강 하려고 계절학기 듣는 경우 빼고는 노는 떄가 많고요. 공부 열심히 하는 과는 공대와 의대 그리고 자연대 정도 입니다. 문과는 거의 시험 때만 술 안마시고 열심히 해도 학점 잘 나오고요. 그러니 한국에서 있는 학생들에게 절대로 뒤진 다는 생각 마세요. 캐나다에서 잘 못하던 사람들도 한국 와서 취업 좋은데 잘 해가고 일도 잘합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게 일할 때 능력으로 나타나거든요. 심지어 한국에서 중간도 못가고 대학 못가서 캐나다의 아무 대학이나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들도 한국에서 잘 나가요. 물론 요즘은 한국 학생들도 영어를 잘하고 교육 수준도 조금 더 올라갔지만 원글님 정도면 탑 레벨 수준으로 하기에 무리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에서 취업하기 어려운데 해내신 것도 정말 축하드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