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상대방 집안

dpgb 75.***.45.234

에휴….
일단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님 님 여자친구랑 어머니 사이의 관계를 뭐 얼마나 잘 아시길래 그렇게 판단하세요?
여자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어머니 선물을 사드린건가요?
여자친구가 어머니한테 협박 당해서 가방을 삥뜯겼나요?
님은 그냥 이기적이에요.
물론 님이 자기 친부모도 아닌 철없는 다른 부모를 돕지 않을 권리야 있죠.
근데 결과론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극단적으로 여자친구 어머님이 혼자 자립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요?
물론 손발 달려있으면 어떻게든 먹고살수야 있죠.
근데 님 여자친구는 자기 어머님이 비록 자기 대학 등록금도 안내줬어도 늙어서 3D일 하면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면
그거 지켜보면서 기분이 좋겠어요?
당신은 그냥 당신이 돕기 기분나쁘니까 여자친구에게 감정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거에요.
님은 철없는 여자친구 어머니 돕지 않아서 속이 시원하겠지만 여자친구는 평생 마음 한켠에 안쓰러움, 슬픔을 안고 살거에요.
그렇게 하고 싶으면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말하고 허락 맡고 결혼하고,
도울 거면 그냥 여자친구의 행복을 위해 그 정도 감내한다고 생각하고 님이 희생하고,
둘 다 싫으면 빨리 헤어지세요.
세상에 옳은 일, 하고 싶은 일만 감내하면서 님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