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상대방 집안

지혜 204.***.229.130

제 생각에는 원글님 글만 봤을 때는 각설하고 여자친구 어머니가 아주 비정상적으로 파렴치한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원글님의 개인 성격이나 가치관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의견에는 두 분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본인이 지금과 같은 마인드가 기저에 깔린 상태에서 어머니 서포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자친구가 감당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객관적, 사회 통념적으로 무엇이 맞든지 간에, 여자친구는 홀로 키워주신 어머니에 대해 남자친구가 무언가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특히 아직 일어나지 않은 돈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모습 자체가 용납하기 힘들 겁니다. 원래 부부 간에는 아무리 상대방 부모가 100% 객관적으로 잘못하고 있어도, 그래서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게 100% 정당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직접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언급해서는 안 됩니다.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욕하는 건 참아도 부모 욕하는 건 못 참는다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