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결혼할때 상대방 집안 결혼할때 상대방 집안 Name * Password * Email 저는 100% 하온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자기 자식한테 잘 하는 것, 밤을 새고 노가다를 뛰어서라도 학비 마련해주는게 부모 역할이죠. 나는 내 부모에게 그렇게 받았고, 내 자식한테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렇게 해줄겁니다. 돈 없으면 아껴서 살아야죠 당연히. 현대 경제 체제에서 생산한 부가가치 == 버는 것인데 만든 것보다 더 많이 쓴다면 필연적으로 누군가에게 매미붙어서 빨때꼽고 있는겁니다. 다만 이러한 가치 판단에 동의하냐 안하냐를 떠나서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든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절대 안 변합니다. 적당히 나이 먹은 성인도 변하지 않습니다. 게으른 사람이 좀 노력해서 성실해지고, 멍청한 사람이 좀 공부해서 똑똑해질 수는 있어도, 상황이나 사물을 대하는 attitude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님 장모님은 원래 그런 인간이고 변할 리 없습니다. 그리고 님이 장모님을 판단하는 그 관점 또한 웬만해서 변하지 않습니다. 님 여친분이 자기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구요. 다 성인 아닙니까? 결혼을 할 때에는, 님을 둘러싼 가족 문제가 절대 변하지 않는 상수라는 것을 빨리 납득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런 상황에서 님이 받는 스트레스가, 님 장모가 죽을 때까지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납득할 수 있으면 결혼하십시오. 2. 가족 공동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여친분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십시오. 연애를 하셨으니 여자로써의 여친은 쉽게 알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가족구성원, 애엄마, 할머니로써의 여친은 연애할 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님이 여자로써의 여친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여친은 가족구성원, 애엄마, 할머니로써의 여친이죠. 왜 사람들이 굳이 "모나지 않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를 선호하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님 여친 30년 후 모습이 지금 님 장모님 모습일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괜찮더라도 가치관이 그럴 수 있어요. 최소한 다는 아니더라도 어떤 부분은 닮게 되어 있어요. 연애할 때는 좋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안 맞는 경우 종종 보지 않습니까? 이런 가치관이 안 맞으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우리 부모 세대가 사는 모습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죽을때까지 안 바뀝니다. 여친이 그리는 가족의 모습이란게 어떤건지, 님이 그리는 것과 잘 맞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