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은퇴가 벌써 고민되는 40대 후반 미국 엔지니어 은퇴가 벌써 고민되는 40대 후반 미국 엔지니어 Name * Password * Email 저도 미국 나이로 49세고, 지금까지 20년 넘게 임베디드 SW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이민 오면서 매니져 라인보다는 원래 오래하고 싶었던 엔지니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독일이나 일본 출장 시 만난 머리 하얀 나이든 엔지니어들을 볼 때, 나쁘지 않게 느꼈었거든요. 어린 친구들이 매니져 역할을 하고 리딩을 해주는 것에 대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하고, 최대한 맞춰 주려 하고 있습니다. 어린 것들이 열심히 한다는데, 저도 처음에 리더로서 활동할 때, 챙겨주고 기다려주던 윗분들과 선배의 마음처럼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평가 받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아무렴 어떠합니까, 아침에 일어나 일하려 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니 감사할 일이죠. 저는 최대한 개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더 이상 못할 것 같으면, QA나 테스트 엔지니어로 보직을 옮길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현 회사 내에서는 첫 선행 프로젝트라 제대로 안착만 한다면,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75세가 은퇴 계획입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퇴근해서 간단한 운동하고, 아내와 한국 드라마 보는 솔솔한 재미도 있고, 출근해서 일일히 손으로 구현해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사내에 말 걸고 세미나에 참석하여, 궁금한 것 물어보면 열심히도 설명해주는 젊은 친구들이 있어서,,, 그것도 재미있고요. ㅎㅎ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최대한 오래 해야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