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1.5세 우리아들의 고민 1.5세 우리아들의 고민 Name * Password * Email 제 경우도 아이가 5살에 미국에 와서 거의 미국인입니다. 원글님 경우 처럼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 만큼 한국말을 잘 합니다. 물론 글을 쓰는건 많이 모자랍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한국 학생들이 모인 (미국에서 자란 한국아이들) 학교 교회를 다니고, 친구들은 대부분 한국1.5세 내지는 2세들입니다. 물론 미국친구들도 많이 있고 미국 특성상 여러인종들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다행인건 대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학교 친구들이 다양한 인종들이어서 크게 정체성때문에 고민하는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제 대학을 졸업하는데, 결혼 상대는 저희 모두 한국인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말로는 아무나 좋아하는 사람이면 된다고 하지만 내심 그렇지만은 않네요. 생각보다 주위에 한국 아이들이 많지는 않은가 본데, 대학 졸업도 하고 취업도 했는데, 더 큰일인 결혼은 어떻게 될지 나름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컴사쪽이라 몇년 한국의 컴사관련 회사 (네이버, 카카오등)에 취업해서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결혼 상대도 만나고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는데, 한국에서 직장생활 했던 경험을 비추어 볼때 아무리 IT 기업이라도 기업 문화가 미국에서 자란 아이에게 잘 맞지 않을수도 있다는 고민이 있네요. 아이도 그 점을 걱정해서 우선 미국에서 직장을 시작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서 자랐으면 하지 않았을 고민들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미국에서 자라서 한국에서 자랐으면 가질 고민들은 가지지 않고 자란것은 아닌가 하는 위안이 있습니다. 어디에 살던 삶에 있어서 고민이 없을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잘 자라주었고, 앞으로도 잘 자라주길 바랄뿐입니다. 남일 같지 않아 나눕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