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조민수씨 얘기들으니까 김기덕이란 인물이 좀 이해된다 조민수씨 얘기들으니까 김기덕이란 인물이 좀 이해된다 Name * Password * Email 지나가다님, 비슷하게 공감하는 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많겠지요. 저는 이제 세상을 바꾸겠다는 쪽이 라기보다는 그냥 내가 몸조심한다는 쪽입니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원래 저런 부류랑은 친구하는 부류가 아닙니다. 물론 동네친구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친구가 된 경우는 있지요. 조민기가 동네친구였다면 저도 죄는 죄이고 인연은 인연이라 생각했겠지요. 저는 미국에서 제가 직접 당한것도 많고 들은것도 워낙 많아서 내가 조심합니다. 법정 항소까지도 같지만 남자가 항상 당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이야기 오프라인에서는 안합니다, 저같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겉만보기 때문에 이 나라의 이런 시스템을 몰라서 이야기 안하는 편이 낳기 때문이죠. 오늘도 어느분이랑 얘기하는데 그분도 저같은 경험을 하셨던 분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겪은 이 좌절감을 한국의 옛날에 힘없는 여자들이 당했을 좌절감에 한번 대입 해본겁니다. 이윤택 김기덕 처럼 노골적으로 강간하려는 넘들을 전에는 사회에 법에 고발해봣자 좌절감으로 피해여자에게 돌아왔던 것처럼, 이곳 여자들은 노골적으로 남자에게 폭력당했다고 거짓말하고 성이나 심지어 결혼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이득을 챙기는 여자들은 지나가다님이 생각하는것보다 이나라에 아주 많아요. 저도 어렸을때는 순진해서 두가지 측면을 다 믿지도 못했고 내가 스스로 정직하게 지킬거 지키고 살면 된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그냥 이 사회와 싸우는 것도 지쳤고 그냥 자기 방어하며 조용히 살고 싶을 뿐입니다. 게다가 미국에선 저는 소수자일 뿐입니다. 정당한 목소리내서 정당하게 돌아오는것들이 없다는걸 뼈저리게 경찰들과 판사들과 변호사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젠더 이슈가 제 삶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더군요. 이 젠더 이슈가 법과 공권력과 결합해서 계속 또다른 선의의 피해자들을 만들어 내겠죠. 또 재밌게도 법들이 젠더끼리의 갈등과 싸움을 오히려 더욱더 부추길 거라 믿어요. 왜냐하면 항상 그 싸움을 교묘히 부추겨서 이득을 보는 세력이 아이러니하게도 그 법들의 입법자들과 집행자들이 되기 때문이죠. 어쨌건 내가 이해가 안가는건 그 피해자들이 그 소굴이 강간 소굴이란걸 알았을때 왜 그 소굴을 당장 피하거나 도망나어지 않았느냐 하는겁니다. 왜 저처럼 싸우지 않았느냐를 물어보는것도 아닙니다. 그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체념 포기 좌절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소굴에 다시 안들어 가는게 어려웠던 건가요? 그냥 그게 이해가 안갑니다. 싸우진 않아도 피할수는 있었을거 아닙니까? 제가 지금 피하면서 방어적으로 살듯이.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우울증걸려서 자살을 선택도 하겠지만 그런식으로 피하는 여배우들의 방식이 자살이라면 그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가해자인 조민기의 경우도 자살은 좀 방법이 아니지 않나요? 장례식에 찾아간 사람들까지 누군지 알아내서 마녀사냥은 좀 아니지 않나요? 저 위에 다짜고짜 남들 욕부터 하는 무뇌아들처럼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려서 욕지거리나 찍찍뱉고 욕지거리로 여전히 강간범과 비슷한 언어폭력으로 가학을 되풀이 하는 야들이 무슨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정치입후보자를 제대로 판단하고 선출할 능력이 있을까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