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싱글 부모로서의 삶: 한국 vs. 미국 싱글 부모로서의 삶: 한국 vs. 미국 Name * Password * Email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하는 것도 이미 옛날 말이고 서로 최상위만 비교하자면, 요즘 강남3구에서는 중학교 때까지 고3과정을 모두 마치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그 배운 것에서 약간의 심화(이과의 경우는 대학 일반물리, 화학 후반부 및 공업수학 필요한 부분 조금)만 하면서 그 외는 내신과 각종 스펙 쌓는데 모든 시간을 쏟습니다. 여기서 절대적인 내용 상의 차이점이 미국 SAT수학은 저도 가르쳐봤지만 한국 수학으로 따지면 중학교 3학년에서 고1의 중간 정도 수준 내용이고 한국 고3 수학 수준이 GRE 보다 비슷하거나 대체로 더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특수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대학 들어가서 수학 같은 경우는 따라가기 힘들어서 그냥 그 과목은 베이스 깔고 나중에 계절학기에서 족보 외워서 겨우 채우죠. 스펙을 쌓는 경우도 한국 대학에서 주로 보는 부분이 서로 달라서 해외 스펙을 따로 쌓지 않는 겁니다. 사실 한국 대학의 교수들이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각종 대회가 어느 대회가 가장 어렵고 난이도도 힘들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되는지 빠삭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해외의 유명한 일부 올리피아드에 참석해서 상위권 메달을 딴 경우보다 국내 언론사나 유명 단체에서 개최하는 올림피아드 레벨이 더 잘 먹히고 노력 대비 알아주는 효율이 좋습니다. 그래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의 스펙 쌓기는 이렇게 한국의 울타리 범위 안에서 박터지는 경쟁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 울타리는 한국 대학에서 쉽게 알아줄 수 있는 대회로 한정되다보니 그 경쟁의 수준을 잘 못 느낄 수도 있는데 막상 그런데 참가해보면 정말 피튀깁니다. 그리고 한국 중위권 아이들은 애초에 이런 경쟁에 끼지도 못해요. 미국 대학은 SAT 성적과 AP, 필요한 경우 TOEFL 그 외에 Activity로 구성되는데 절대 난이도로 보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혹시 국제학교라도 다녀서 IB라도 하면 essay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힘든 것과는 애초에 방향이 좀 다른 고민입니다. 둘다 어디가 힘드냐고 하면 겪는 아이들은 다 힘들겠지만, 한국 학생이 미국식으로 준비하는 부분은 꽤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미국 학생들이 한국식으로 경쟁하라고 하면 애초에 컬쳐쇼크먹고 끼어들 엄두도 못냅니다. 그들만의 리그죠. 그리고 이렇게 노예식으로 배운 아이들을 한국 기업에서 선호합니다. 시켜도 어떻게든 무조건 해내야되는 문화에 잘 맞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렇죠. 최근 한국 입시에서 앉아서 공부만 한다는 것은 최상위권에서는 완전히 틀린 말이고 앉아서 공부만 해도 안 되는 애들은 중위권 레벨 정도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