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기계과 vs 화공 28남 진로선택 도움 부탁드립니다 기계과 vs 화공 28남 진로선택 도움 부탁드립니다 Name * Password * Email "공학=수학" 이런건 대학교때와 커리어 초반에만 적용됩니다. 특히 전-화-기 같은 공학은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고등학교-대학 레벨에서 수학을 못하면 엔지니어가 될수 없지만, 일단 엔지니어가 되고나면, 커리어에서는 생각보다 수학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차라리 수학을 기초로 한 이런저런 소프트웨어나 각종 도구들을 쓰죠. 커리어 중반에 들어가면 웬만한 엔지니어는 수학과는 거의 상관없는 일을 하게됩니다. 전 기계과 박사지만, 수학은 "라플라스 트랜스폼은 타임도메인을 프리퀀시도메인으로 옮겨준다" 이것만 기억나요 ㅋㅋㅋㅋ 그럼 그런문제를 직접 풀어야 하는 일이 (많이 있지도 않지만) 있다면 어떻게 하냐고요?? 신입들이나 인턴시키죠 ㅎㅎ 매니저들이 회사에서 수학문제 풀고있으면 안됩니다. 수학문제나 풀라고 연봉 20만불 주는회사는 없어요. 문제를 푸는건 일도 아닙니다.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커리어 초반을 벗어나면 공학이란건 "수학" 보다는 어찌보면 "철학" 에 가까운 일들을 하게됩니다. 내가 왜 "철학" 이란 말을 쓰냐면, 철학이란 논리, 즉 Logic 을 공부하는,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는 어떤 문제를 풀때, 최상의 "선택" 을 하기위한 "논리" 를 펼칠때 논리의 가장 기본인 "수학" 을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게 순서에요. 수학이 목적이 아니란거죠. 기계, 전자, 화공, 토목, 컴퓨터, 생명, 재료, 통계 등등 모든 공학도는 회사에 이런식으로 쓰여집니다. 무슨회사이든지 어느종목이든지 상관없습니다. 엔지니어로 회사에서 일하는 골자는 이겁니다. 테크니컬한 일만 한다고 해도 대부분 엔지니어링 커리어는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수학하고는 멀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수학이 좀 힘들다고 귀찮다고 엔지니어링 커리어를 기피할필요도 없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