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20년 후배라 지나가다 한마디 합니다..
1. 기계공학 관련 업종 내에서도 학사로 충분한 분야가 있고 석/박사가 필요한 분야가 있습니다. 설사 석/박사가 필요한 분야라도 사람/능력/업계 분위기/운 등등에 따라 10년후에 차이가 날수도 있고 안날수도 있습니다. 석/박사가 있다고 안되던 취업이 되거나 앞길이 확 트인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 주위에서 석사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석사가 꼭 필요한 분야거나 석사를 하고 싶어서 했다기 보다는 학생비자 신분이고 취업이 여의치 않아서 시간 벌기용으로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중에 석사 덕도 보고 2년동안 들인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은 사람도 있지만 본전도 못찾고 그냥 학위만 한개 더 늘어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2. 그냥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기회되면 관심있는 업종에서 인턴하고 빨리 졸업하세요. 학교에서 뭘 하든 어차피 회사 다니면 다시 배워야 합니다. 인턴도 특정 분야에 경력을 쌓기 보다는 그냥 사회 생활이나 업무가 어찌 돌아가는지 구경만 하세요. 어차피 인턴으로 할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취업 준비한다고 졸업 연기하는건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그럴 시간있으면 빨리 졸업하고 취업해서 경력을 1년이라도 더 쌓고 몇천불이라도 연봉을 올리세요.
3. 제가 알기론 아이비 나오거나 빽 있거나 한거 아니면 별 차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면 외국어 능력에서 약간의 가산점 정도… 신입땐 상관없지만 경력 쌓이고 위로 올라가다 보면 학연이 없는게 불리하게 작용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