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수학 지도해 주는 아빠들?

수학바보 63.***.104.154

여러 사람들이 보는 익명 게시판이라서, 댓글 남겨봅니다.

제 마음도 씩씩하게 키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유년 시절을 돌아보면,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시안들 수학 잘하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초딩 6학년 말 산수 “가” 였고,
대학 1,2학년 수학도 “D” 였습니다.

어렸을 때는 물어볼 곳이 없어서, 혼자 전과 놓고 끙끙대다가…틀려오고..
중, 고딩도 마찬가지로…어거지로…반복학습해서…겨우..버텨오다가..
대학 가서는 쪽팔려서 못물어보다가… D 받았습니다.

아이가 씩씩하게 물어보는 성격이 아니라면, 부모가 나서줘야 합니다.
부모가 부족하면 과외 선생도 붙여줘야 하구요.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할 때, 가끔 그런 원망, 넉두리를 합니다.
공부를 못하고 있으면, 과외 선생을 좀 붙여주셨어야죠 ^^

그냥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거라고 생각을 하셨으니…

모르면 물어봐야 하는데… 제 자식도 저를 닮아서인지
잘 물어보지 않습니다. 성격 탓도 좀 보이구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