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한국 역이민에 관한 나의 생각 한국 역이민에 관한 나의 생각 Name * Password * Email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지금 20년 전의 한국과 현재의 미국을 비교하시는데 사실 20년 전에는 한국이건 미국이건 기회가 지금보다 더 많았습니다. 20년 전의 한국은 절대적으로 비교하면 미국보다 못사는 나라였지만 오히려 뭐든지 하면 한몫 잡거나, 어느 직장이나 직군에 들어가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나라였습니다. 물론 미국도 좋았죠. 현재의 한국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동안 벌은 돈으로 좋은 건물 지어놓고 개발 여기저기 해서 깔끔해 졌고, 어느 정도 자리잡은 사람들의 소득이 상당히 높아져서 생활 수준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젋은이들은 어떤가요? 현재 젊은이들의 실업율을 보면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입니다. 물론 미국도 20년 전보다 안좋아 졌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한국보다는 상황이 나아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한국은 없는 사람이 일어나기에 상당히 힘든 구조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다면 역이민을 해도 좋을 겁니다. 오히려 미국보다 편하게 살 수 있겠죠. 그런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면 저는 역이민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이라고 엄청나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기회가 좀 더 많아 보이고 적어도 사는 터전을 옮길만큼 한국이 직업이나 기회면에서 유인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직업을 구할 수 있는 곳에서 살면 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어디서도 오라는 경우는 많지 않더군요. 사업을 해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하면 됩니다. 그리고 20년 전에는 이민 오면 한국 한번 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가기 어렵나요? 사실 친척이나 친구들 일년에 한두번 보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오히려 너무 가까운 것보다 적당히 먼 것이 좋더군요. 그리고 요즘 기술이 얼마나 좋습니다.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도 있고요. 얼마전에 오랜 만에 가본 한국은, 정말 겉으로는 발전했지만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회 돌아가는 모습이 이제 20년 전의 한국하고 너무 다르더군요. 나아진 점도 있지만 제가 그리워 하던 한국은 더 이상 없고, 오히려 미국보다 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이 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한국은 어쩌다 한번 방문해서 오랜만에 친척, 친구들 보는 것이 더 좋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다른 분들은 다르게 결론을 내리겠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